작성일 : 2022.01.23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에발산_그리심산.축복과저주.세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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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겜<=사마리아의 수가성, 나블루스(서부 가나안의 배꼽에 해당함...시1:3, 요7:38 :: 시냇가에 심은 나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가나안의 중심부..>의 남쪽에 그리심산(870미터...시므온-레위-유다-잇사갈-요셉-베냐민 : 에발산 향해 저주 선언), 세겜 북쪽에 에발산(900미터..르우벤-갓-아셀-스불론-단-납달리 : 그리심산 향해 축복 선언), 그 사이에 골짜기 위치..상호간 거리는 3km,...그리심산의 누림 위해서는 먼저 에발산을 주목하여 그곳에서 날마다 자신을 죽임에 넘겨야 함을 기억하라는 뜻......명심하며 간직해야 할 것은 먼저 <날마다 나는 죽노라(에발산)>의 실행 없이는 지고지선의 진복-참생명 그리스도 누림(그리심산)은 없다는 것...에발산은 헐벗은 돌산이로되, 율법이 새겨져 있고<=믿는이가 마땅히 준수해야 할 만대명정의 지복 누림의 약속 말씀>, 그 곁에 철연장을 전혀 사용하지 안ㅎ고 새로운 돌로 쌓은 제단<=번제와 화목제이신 그리스도를 의미>으로 표상된 바, 참되게 말씀앞에 나아가 말씀과 영의 조명을 받아 날마다 자기 죄를 통회-자복하는 이마다에게 부어지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함 통해 그리스도안에 거하며 동행함이 그리스도를 살아내며 공급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삶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음..


@@[신명기11:26-32]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30.  이 두 산은 요단 강 저쪽 곧 해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31.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할지라

32.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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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저주의 기도(신 11:26-32)

여기에서 모세는 순종에 대한 그의 총괄적인 권고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듯이, 그의 말은 대단히 감격적이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원히 따르게 하는 것이며, 결코 낡아 없어지지 아니할 인상을 그들에게 주었다.

Ⅰ. 그는 순종에 대한 자기의 모든 논증을 “축복과 저주”(26절), 즉 보상과 형벌로 요약했다. 

그것들은 약속들과 위협들로 나타나 있는데, 희망과 공포를 제어하는 율법의 위대한 제재(制裁)이며, 영혼을 붙잡고 억제하며 조종하는 두 손잡이다. 

축복과 저주, 이 둘을 그는 그들 앞에 제시하고 있다.

1. 그는 그들이 이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 설명했다. 

그는 그들의 축복이 얼마나 바랄 만한 것이며 저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게 하기 위해, 축복과 저주가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실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2. 그는 자기 자신이 받은 증거로써, 그 축복은 바보의 낙원이 아니고, 그 저주는 도깨비들의 낙원이 아니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의 참된 선포라는 사실을 그들이 믿고 확신하도록 그들에게 확증했다.

3. 그는 그들에게 이 두 길 중 어느 길을 택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을 공정히 대하고 있으며, 그가 비난당한 것처럼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민 16:14). 

그들과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명백히 듣고 있다.

(1) 만일 우리가 그 분의 율법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27절).

(2) 그러나 우리가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28절). 

“의로운 사람에게 그들에게 복이 있으라고 말하여라”(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온 세상이라도 그것을 취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악한 자에게는 화가 미칠 것이다. 재난이 그들을 뒤덮을 것이다”(사 3:10, 11).

Ⅱ. 그는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그가 그들 앞에 제시한 축복과 저주를 공적이고 엄숙한 선언으로 선포하라고 지시했다(29, 30절). 

우리는 27장 11절 이하에서 이 엄숙성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지시를 볼 수 있고, 또 여호수아 8장 33절 이하에서 그것의 이행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들이 가나안을 처음으로 차지했을 때, 자기들이 어떤 형편에 처해 있는지 알기 위해, 가나안에 들어오는 즉시 이 일이 행해져야 할 것이었고 또 행해졌다. 

모세 자신은 그 곳을 보지 못했지만, 이 일이 행해진 장소가 그에 의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 일은 그의 신적 훈시를 입증하는 많은 사실들 중의 하나다. 

그 곳은 “모레”(Moreh)의 평원이나 “상수리나무”, 혹은 초장 가까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온 처음 땅들 중의 한 곳이었다. 

그래서 축복과 저주의 선포를 듣도록 그들을 그리로 보낸 것은 하나님께서 바로 그 땅에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그들에게 상기시키시기 위함이었다(창 12:6, 7). 

이런 지시의 언급이 여기에 피력된 것은 다음의 사실들을 위함이다.

1. 그들이 속히 가나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그들의 신앙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너희가 요단을 건널” 것이 확실하니(31절), 요단 저편에서 그 일을 행하라(30절)고 모세는 말한다. 

이 일이 가나안에서 행해지도록 제정하심은 그들이 그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을 그들에게 확실케 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것과 같은 증거다.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라”(출 3:12).

2. 그것은 그들이 저주를 피하고 축복을 얻기 위해서는 순종해야 한다는 책임을 일러 주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저들은 그 명령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명령을 공중 앞에 선포한 엄숙한 사실에 대한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32절). 그래야 너희가 이 엄숙한 사실에 대하여 스스로 배신하지 않을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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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심산과 에발산 (신명기 27장 11절~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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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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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12지파를 반으로 나누어, 6지파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나머지 6지파는 에발 산에 서게 하여 저주를 선포케 하는 내용입니다. 

축복의 선언은 28장에 있고 본장에서는 저주의 선언이 있습니다. 

저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상숭배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 이웃의 경계선을 옮기는 자, 소경의 길을 잃게 하는 자, 경제적 약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 계모와 짐승과 상관하는 자, 근친상간 하는 자, 이웃을 암살하는 자, 뇌물을 받고 죄 없는 자를 죽이는 자, 기타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 다른 사람의 부동산이나 재산을 침범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경계표란 땅의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돌이나 푯말을 말합니다.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가 할 일입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고대 바벨론도 그 임무를 충실히 했다고 합니다. 경계표를 옮기는 행동을 범죄로 인정하고 매우 엄격하게 다스렸던 것입니다.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 길 가는 맹인을 잘 못 가르쳐주는 자는 저주가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잃게 한다’는 말은 의도적으로 벗어나게 한다는 말로, 악의적인 동기로 유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대 서남아시아에서는 맹인이 많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고온건조한 기후와 모래바람, 그리고 가난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인해 시력을 많이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각장애인들을 골탕 먹이는 악한 죄에 대해서는 혹독한 저주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맹인을 이용하여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 변태행위인 수간(짐승과의 섹스)을 말하는 것으로 이 역시 저주의 대상입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자들은 근친상간자, 남색자, 그리고 수간자 등입니다. 이는 신성한 성에 대한 추악한 범죄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수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가치를 짐승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극악하기 짝이 없는 것이므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수간은 고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종교의식으로도 행해졌으므로, 이스라엘 사회에서 철저히 배척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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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스라엘의 지도를 보면 중간 지점에 있는 도시가 세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겜은 가나안 땅의 중심부에 위치한 곳으로, 북으로는 해발 854.7m의 에발산이, 남으로는 해발 919.5m의 그리심산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 두개의 산을 중심으로 저주와 축복을 선포한 의도는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다 축복과 저주를 리얼하게 교육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기 전 곧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전 모세가 지시한 것입니다. 이 일은 실제로 이루어졌을까요? 모세는 죽었지만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의 주도하에 그대로 실행되었습니다.

가나안의 관문인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격파하고 도착한 곳이 바로 세겜지역입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당도한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모세의 명령을 그대로 따라 행했던 것입니다. 두개의 산이 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것도 실은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연적인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이스라엘을 교육하기에 안성맞춤인 그곳은 실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때로부터 약 700년 전에 있었던 한 사건 때문입니다.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이주해 와 최초로 제단을 쌓았던 곳이 바로 그곳이었던 것입니다. 즉,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말씀하셨던 장소가 바로 세겜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장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그 두 개의 산이 이스라엘의 중심에 위치해 있듯이, 성도들의 삶의 중심에 말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 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은 오직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양자택일! 오직 하나를 택하여야 하지, 보류는 없습니다. 중간지대 물론 없습니다. 하나님은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 사람을 만나야 할까? 아닐까? 그곳을 가야 할까? 가지 말아야 할까? 그 일을 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그것을 신명기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그리심산과 에발산의 외침입니다.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 순종과 불순종! 스스로 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선택과 결단을 기다립니다. 그 부분에서 하나님은 개입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결코 침범하시지 않기 때문이지요.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의 울림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우리들 삶의 현장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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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8장30-35]

===에발 산에서 율법을 낭독하다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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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발 산에서 드린 제사(수 8:30-35)

우리가 여기서 읽게 되는 이 장엄한 종교의식은 가나안 전쟁 역사 가운데서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던져 준다.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점령한 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다음 소식도 역시 마을을 점령하고 이 도시 저 도시들을 쳐들어가 승리를 얻고 그 나라의 심장부를 향해 전쟁을 수행해 들어가며 그들 스스로가 이 변방 성읍들의 주인이 되어가는 그런 이야기들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여기서 전혀 다른 성질의 한 장면이 전개된다. 

이스라엘 진영은 평원으로 집결한다. 그것은 적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희생을 드리고 율법을 낭독하는 것을 듣고 축복과 저주에 대해서 “아멘”을 하기 위해서다. 

어떤 이들은 이 사건은 적어도 10장과 11장에 나오는 승리를 획득한 다음에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지도상으로 볼 때 세겜이 아이 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는 하나(이들 두 산,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은 세겜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을 점령했을 때 그들은 이 두 산이 있는 곳까지 깊숙이 정복해 나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나는 이 이야기를 전위시키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이 이야기가 이 곳에 있기 때문에 놀라운 실례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영화롭게 하는 일에 대한 이스라엘의 열심을 보여 주는 실례가 된다. 전쟁만큼 존귀한 것도, 유쾌한 것도, 혹은 보다 유익된 것도 없었으며, 또한 전쟁은 정착지를 마련해 주는 데 꼭 필요한 일이었지만(이들은 칼로써 이길 때까지는 자기들의 집도 소유지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전쟁에 관한 모든 일은 정지시켜 두고 지정된 장소를 향해 긴 행군을 하고 거기서 그 예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이 일을 하도록 명령하셨다. 그리고 이들은 비록 이 일을 연기할 여러 가지의 구실을 마련할 수 있었겠지만, 할 수 있는 한 빨리 이 일을 해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정착할 때까지 하나님과의 약속을 연기시키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또한 세상의 어떤 일도 우리로 하여금 꼭 필요한 한 가지 일을 생각하고 추구하는 데서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형통하는 길은 하나님과 같이 시작하는 것이다(마 6:33).

== 이 일은 자기의 충성스러운 종들인 예배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살핌의 실례가 된다. 비록 이들이 아직 정복되지 않은 원수의 나라 안에 있기는 하지만, 야곱이 자기의 서약을 지키기 위해서 벧엘로 갈 때 바로 그들 성읍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던”(창 35:5) 것처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할 때 그들은 안전했다.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께 해야 될 일을 할 때 하나님은 그 분의 특별하신 보호로 우리들을 지켜 주신다.

모세는 두 번이나 이 의식에 대해 분명히 명령을 내렸다. 한 번은 신명기 11장 29, 30절인데, 거기서는 의식이 거행될 바로 그 장소를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신명기 27장 이하다. 이것은 쌍무 계약이었다. 

그 계약이 지금 약속의 땅을 점령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새롭게 되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이 땅을 점령하는 일에 용기를 얻어내게 되었고, 어떤 조건으로 이 땅을 소유하게 되는지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순종의 의무를 새롭게 할 수 있었다.

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단을 세우고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다(30, 31절). 

이것은, 이 제사를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 되는 한 중보자를 통해서 그리고 그 중보자 안에서, 하나님의 존귀를 위해 자신들을 산 제물로 바친다는 표시였다. 

이 제단은 에발 산에 세워졌는데 거기에는 저주가 내려졌다(신 11:29). 

이 일은 율법으로는 우리가 마땅히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는 그 곳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시키시며, 그 분의 중재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당하심으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들을 구속하셨다(갈 3:13).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고 하는 저주가 반포되던 곳에서 제단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너희는 사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어지게 된다(호 1:10). 

에발 산에서 선포된 저주들은, 만일 희생을 통한 속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즉각적으로 실행되었을 것이다. 또한 이 제단에 바쳐진 희생을 통해서 그들은 자기들이 이미 획득한 승리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출 17:15). 

지금 이들은 아이 성의 노략물을 통해서 만족을 얻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의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는 것은 적절한 일이었다. 

또한 이들은 장래의 성공을 위해서도 하나님께 은총을 탄원했다. 감사와 마찬가지로 간구들도 화해의 제물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손을 대는 모든 일에 형통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행하시는 것이며 우리의 모든 길을 기도와 찬양과 의지함으로 그 분께 알리는 것이다.

이들이 세운 제단은 율법에 따라 거칠고 다듬지 않은 돌이었다(출 20:25). 왜냐하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평범하고 자연적이며 꾸밈이 없는 예배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술이 하나님의 작품에 아름다움을 더하지 못한다.

Ⅱ.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율법을 청취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를 원하고 자기들의 제사가 수락되기를 원하는 자들은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않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가증스러운 것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을 때 이들에게 율법을 주셨고 이들은 그 계약에 동의한다는 표시로 그 율법에 복종했다. 이제 여기서는,

1. 전체 계명에 대한 축소로서 십계명의 율법이 이스라엘 면전에서 돌 위에 기록되었다(32절). 

이것은 법궤 속에 보관된 것처럼 돌에 새겨지지는 않았다. 그런 일은 오직 하나님의 손가락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야 했다. 

마음속에 그 율법을 쓰는 것은 하나님의 대권이다. 이 돌들에는 회칠이 되었고, 율법은 그 회칠 위에 기록되었다(신 27:4, 8). 

이 율법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기록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동의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하고 이와 같은 율법을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후손에게 영원히 남길 증거가 되고 만일 그들이 이 율법을 기억한다면 그들에게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으로 가지는 백성은 크나큰 축복을 받은 백성이다. 기록된 율법은 만인이 보고 읽을 수 있도록 공포되어야 한다.

2. 율법에 대한 인준으로서의 축복과 저주들이 공중 앞에서 읽혀지고 백성들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 “아멘”이라고 대답했다(33, 34절).

(1) 청중은 굉장히 많았다.

① 방백의 우두머리도 제외되지 않았다. 

장로들과 유사들과 재판관들도 율법의 범위를 벗어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그 율법에 순종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따라 축복이나 저주 아래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도 계약에 동의하기 위해서는 백성들 앞에 서서 참여해야 한다.

② 아무리 불쌍한 이방인이라도 제외되지 않았다. 

그들 중에는 일반적인 귀화인들이 있었고 이 귀화인들 가운데 태어난 이방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도 언약 속에 들게 되었다. 이것은 개종자들에게는 격려가 되는 일이었고, 훗날에 불쌍한 이방인들을 위한 복된 관용의 특전을 보여 주는 징표가 되는 것이었다.

(2) 각 지파들은, 모세가 지시한 바와 같이 여섯 지파는 그리심 산을 향하고 여섯 지파는 에발 산을 향하도록 자리를 잡았다. 

언약궤는 이들 가운데 있는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것은 “언약의 궤”였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빽빽하게 쓴 율법의 두루마리들이 들어 있었는데 그 율법들은 돌들 위에 다시 복사되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했다. 

언약은 명령되었고 명령은 언약이 되었다. 법궤를 메는 제사장들이나 혹은 제사장을 시중드는 몇몇 레위인들이 백성들이 자리를 잡고 조용하도록 한 뒤에, 모세가 저들에게 전해 준 축복과 저주를 분명하게 선포했고 그것에 대해 백성들은 “아멘”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한 것만 이야기되고 있다. 사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실 때 의도하신 것은 축복을 위함이었다. 그것이 일차적이고 근원적인 것이다. 

만일 그들 앞에 저주가 내렸다면 그것은 그들의 잘못 때문이었다.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가”(신 30:15) 그들 앞에 명백하게 놓여 있다는 것, 그것 자체가 실제로 그들에게 있어서는 축복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나라에게도 이같이 행치 아니하셨다”(시 147:20).

3. 명령과 금지들을 포함한 율법도 낭독되었다(35절).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서 낭독자가 되는 사람은 자기보다도 아랫사람이어서는 안 된다고 여호수아는 생각한 것 같다. 

이 본보기에 따라 7년에 한 번씩 지정된 엄숙한 율법의 낭독은(신 31:10, 11) 왕이나 혹은 최고 통치자에 의해서 행해졌다. 

율법의 총회적 공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여기서 알 수 있다.

(1) 모든 말이 낭독되었다. 

아무리 작은 계율이라도 빠뜨리지 않았고 어떤 복사본에도 축소되는 법이 없었다. 율법의 점 하나 획 하나도 간과되는 법이 없었다. 

따라서 낭독할 때 시간이 모자란다든가 어떤 부분이 별로 필요 없다든가 혹은 낭독하기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건너뛰는 법이 절대 없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신명기의 전 책을 설교한 이후 오랜 주간이 지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것을 전체적으로 다시 읽어야만 했다. 

하나님이 한 번 말씀하신 것을 두 번 듣고(시 62:11), 우리에게 전해진 것을 살펴보며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반복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2) 모든 이스라엘인이 참여했다. 

“여인과 아이”도 모두 그들의 의무를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했다. 가정의 주인 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배우자나 아이들을 종교적인 예배를 위한 엄숙한 모임에 모두 참여하도록 데리고 나와야 한다. 

배울 수 있는 자는 누구나 “율법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나와야 한다. 

이방인들도 또한 참여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비록 이방인으로 있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하나님과 그 분의 거룩하신 뜻을 알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선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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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제27장

===돌 위에 기록한 율법

1.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

2.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3.  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

4.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5.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8.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9.  ○모세와 레위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아 잠잠하여 들으라 오늘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10.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

===에발 산에서 선포한 저주

11.  ○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13.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에발산에서)저주의 선포 : 내용...신27:15-26]*******

14.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5.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며 섬기지 말라(2)

16.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네 부모를 공경하라(5)

17.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말라(10)...도적질하지말라(8)

18.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9.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네 이웃을 해하려 하지말라(9)

20.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1.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2.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3.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근친상간, 수간, 간음 방관하지말라(7)

24.  ○그의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5.  ○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살인하지말라(6)

26.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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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제28장

===순종하여 받는 복...[(그리심산에서)복의 선포 : 내용...신28:1-14]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7.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8.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9.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10.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11.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13.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14.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

15.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16.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17.  또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18.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19.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20.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

21.  여호와께서 네 몸에 염병이 들게 하사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마침내 너를 멸하실 것이며

22.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

23.  네 머리 위의 하늘은 놋이 되고 네 아래의 땅은 철이 될 것이며

24.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네 위에 내려 마침내 너를 멸하리라

25.  ○여호와께서 네 적군 앞에서 너를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서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네가 또 땅의 모든 나라 중에 흩어지고

26.  네 시체가 공중의 모든 새와 땅의 짐승들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들을 쫓아줄 자가 없을 것이며

27.  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피부병으로 너를 치시리니 네가 치유 받지 못할 것이며

28.  여호와께서 또 너를 미치는 것과 눈 머는 것과 정신병으로 치시리니

29.  맹인이 어두운 데에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

30.  네가 여자와 약혼하였으나 다른 사람이 그 여자와 같이 동침할 것이요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에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포도원을 심었으나 네가 그 열매를 따지 못할 것이며

31.  네 소를 네 목전에서 잡았으나 네가 먹지 못할 것이며 네 나귀를 네 목전에서 빼앗겨도 도로 찾지 못할 것이며 네 양을 원수에게 빼앗길 것이나 너를 도와 줄 자가 없을 것이며

32.  네 자녀를 다른 민족에게 빼앗기고 종일 생각하고 찾음으로 눈이 피곤하여지나 네 손에 힘이 없을 것이며

33.  네 토지 소산과 네 수고로 얻은 것을 네가 알지 못하는 민족이 먹겠고 너는 항상 압제와 학대를 받을 뿐이리니

34.  이러므로 네 눈에 보이는 일로 말미암아 네가 미치리라

35.  여호와께서 네 무릎과 다리를 쳐서 고치지 못할 심한 종기를 생기게 하여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이르게 하시리라

36.  ○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37.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38.  네가 많은 종자를 들에 뿌릴지라도 메뚜기가 먹으므로 거둘 것이 적을 것이며

39.  네가 포도원을 심고 가꿀지라도 벌레가 먹으므로 포도를 따지 못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며

40.  네 모든 경내에 감람나무가 있을지라도 그 열매가 떨어지므로 그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41.  네가 자녀를 낳을지라도 그들이 포로가 되므로 너와 함께 있지 못할 것이며

42.  네 모든 나무와 토지 소산은 메뚜기가 먹을 것이며

43.  너의 중에 우거하는 이방인은 점점 높아져서 네 위에 뛰어나고 너는 점점 낮아질 것이며

44.  그는 네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그에게 꾸어주지 못하리니 그는 머리가 되고 너는 꼬리가 될 것이라

45.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46.  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54.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까지도 그의 형제와 그의 품의 아내와 그의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5.  자기가 먹는 그 자녀의 살을 그 중 누구에게든지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맹렬히 너를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그에게 남음이 없는 까닭일 것이며

56.  또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 곧 온유하고 연약하여 자기 발바닥으로 땅을 밟아 보지도 아니하던 자라도 자기 품의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7.  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태와 자기가 낳은 어린 자식을 남몰래 먹으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

58.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  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62.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6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64.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 곳에서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

65.  그 여러 민족 중에서 네가 평안함을 얻지 못하며 네 발바닥이 쉴 곳도 얻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거기에서 네 마음을 떨게 하고 눈을 쇠하게 하고 정신을 산란하게 하시리니

66.  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

67.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68.  여호와께서 너를 배에 싣고 전에 네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가 다시는 그 길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시던 그 길로 너를 애굽으로 끌어 가실 것이라 거기서 너희가 너희 몸을 적군에게 남녀 종으로 팔려 하나 너희를 살 자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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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기록하라(신 27:1-10)

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는 일반적인 분부가 내려졌다. 

저들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계명을 안다는 것 자체는 헛된 일이기 때문이다. 

이 율법에 주어진 것은,

1. 강력한 권위로 명령된 것이다. 

“모세”는 각 지파의 지도자들인,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이 명령을 내리고(1절), 또다시 “레위 제사장들로 더불어” 고했다(9절). 

따라서 이 명령은 여수룬의 군왕 격이었던 모세와 그를 보좌하는 영적 지도자 및 현세적 지도자들이 일치단결하여 내렸던 것이다. 

이것은 저들의 종교에 그렇게 수선을 피운 자가 늙어서 다 죽어 가는 모세 한 사람이나 종교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거기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레위인 제사장들의 단독적인 처사라고 백성들이 생각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존귀와 권세를 받은 자들로서, 모세가 죽은 후에도 오랫동안 생존해 있으면서, 이 세상에서 그의 대리인으로 있을 자들인 고로 “그들이”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것을” 명했던 것이다. 

모세는 자기가 차지하던 영광 중 일부를 장로들에게 일임하고, 이 계명을 친히 그들과 공동으로 전달했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바울 사도가 그의 서신에서 실루아노나 디모데와 함께함을 나타낸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타인들과 이해 관계를 가지거나 그들을 자기 권세하에 두고 있는 자들은 그들 중에서 신앙을 진작시키고 장려하는 일에 그 이해 관계와 권세를 사용해야 마땅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비록 한 국가의 최고의 권력 기관이 그런 목적을 위해 매우 훌륭한 율법을 만들었다고 할지라도, 하급 행정관들이나 사역자들이나 가장들이 자기들의 처소에서 그 직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도 없을 것이다.

2. 아주 간곡하게 명령된 것이다. 

저들은 백성들에게 극히 열성적으로 이 율법을 강조했다(9, 10절). “이스라엘아 잠잠히 들으라.” 

그것은 가장 고도의 주의와 조심을 요하며, 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저들의 특권과 영광을 고한다. 

“오늘날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주 여호와께서 너를 자기 소유로 인정하시고 이제 그 분이 오래 전에 네 하나님으로서 약속하셨던 바(창 17:7, 8) 가나안 땅을 너로 소유케 하려고 하신다. 만약 하나님이 때가 이르러서도 그것을 행하지 못하셨다면, 네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부끄러워하셨을 터이었다(히 11:16). 이제 너는 영원히 그 분의 백성이 되었으니, 그 분의 말씀을 순종하라.” 

특권은 의무 이행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백성은 마땅히 저들의 하나님께 지배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Ⅱ. 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대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아주 엄숙히 기록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그것은 이 율법에 내포되어 있는 몇 가지 단서와 조건들하에서, 저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 그것을 소유하게 됐다는 징표로서 단 한 번 행해야 했다. 

시내 산에서도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언약의 인준식이 엄숙하게 베풀어졌던 바, 제단이 열두 기둥과 함께 세워졌고 언약의 책이 만들어졌다(출 24:4). 

여기에서 지정된 의식은 그와 유사한 엄숙한 제전이었던 것이다.

1. 그들은 “이 율법의 말씀을” 기록해 둘 기념비를 세워야만 했다.

(1) 기념비 그 자체는 그 위에 회칠을 하고 다듬지 않은 거친 돌로서 평범한 것이었다. 

즉 닦아 연마한 대리석이나 설화 석고는 안 되었고, 또 놋쇠 판도 안 되었으며, 석회를 칠한 평범한 돌이어야 했다(2절). 

호기심을 가진 자들이 상찬(賞讚)하도록 이 명령은 반복되며(4절), 또 그것을 기록하되 아주 정교하게 할 것이 아니라 달려가는 자라도 그것을 읽을 수 있도록(합 2:2) 

아주 명백히 기록하라는 명령도 내려진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기술로 꾸미거나 인간의 지혜로 짜낸 매혹적인 말로써 장식할 필요가 없다.

(2) 그 비에 기명하는 일은 아주 중대한 일이었으니,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이란 표현이 3절과 8절에서 중복되고 있다. 

혹자는 그것을 단지 신명기 26장 17, 18절에서 언급된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언약으로만 생각한다. 마치 라반과 야곱이 아무렇게나 던져 묻은 돌무더기를 언약의 증거물로 삼고 그 위에서 화목의 표시로 함께 먹었으며(창 31:46, 47), 또 여호수아가 세웠던 돌처럼(수 24:26) 이 돌무더기를 세워 증거를 삼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들은 27장에 나오는 저주의 언약들이 이 기념비에 새겨져 있었다고 생각하니, 그것이 에발 산에 세워졌기 때문에(4절) 더욱 그렇다고 보는 것이다. 

또 신명기 전체나 혹은 최소한 12장부터 26장 끝까지의 규례와 법도가 이 기념비에 적혀 있었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몇몇 학자들처럼), 법궤 속에 간직되었던 은밀한 기록의 믿을 만한 복사판으로서 십계명만 이 비문에 적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방대한 양의 비문을 그 모든 쪽에 다 기록할 만큼 그 돌무더기가 컸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저들은 이것을 가나안 땅에 들어간 다음 기록해야 했다. 

모세는 “네가 들어가거든 기록하라”(3절), 즉 “너는 편안한 마음과 성공과 정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들어가라. 그렇지 않으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이 나으리라. 그것을 네 가나안 입경의 조건으로 기록하고, 그것 외에 다른 조건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고백하라. 가나안은 약속으로 주어진 땅이니, 이것은 순종함으로 지켜야 할지니라”고 이른다.

2. 저들은 또한 제단을 쌓아야 했다. 

석회 위에 쓰여진 율법의 말씀들로써 하나님이 저들에게 “말씀하셨고”, 저희는 제단과 그 위에 바친 희생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저들 사이의 교제가 유지되었다. 말씀과 기도는 동행해야만 한다. 

비록 저들이 장막에 있는 제단 이외에는 자의대로 어떤 제단도 쌓지 않도록 되어 있었으나, 하나님의 명으로 특별한 경우에는 가했다. 

이 경우와 비슷하게는 엘리야가 열두 개의 거친 돌로 임시 제단을 쌓았던 일이 있으며, 그는 이 때 이스라엘 백성을 이 언약으로 돌이키게 했던 것이다(왕상 18:31, 32).

(1) 이 제단은 돌로 쌓아야 했는데, 저들이 들에서 아무렇게나 주울 수 있는 돌이어야 했고, 바위에서 새로 깎은 것이어서는 안 되었다. 또 인위적으로 모나게 다듬은 것은 더더구나 불가했다. 즉 “그것에 철기를 대지 말지니라”(5절). 

우리의 제단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라서(단 2:34, 35)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건축자의 버린 돌”이셨으나(시 118:22), 아버지 하나님께서 받아들여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으신 것이다.

(2) 번제와 화목제가 이 제단 위에서 드려져야 했으니(6, 7절), 

이로써 저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총을 얻기 위함이었다. 

율법이 기록되어 있는 곳에는 제단도 그 가까이 세워져야 했다. 

이는 만약 속죄를 이루어 주는 위대한 희생 제물이 없다면, 우리가 범법 의식(意識)을 가지는 것만으로써는 율법이 우리에게 아무런 위안도 줄 수 없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 제단은 에발 산 위에 세워졌는데, 거기서 각 지파들은 그 저주들에 응답하여 “아멘” 하며 서 있었다.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되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갈 3:13).

구약성경에는 율법의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는 저주도 곁들여 있으니, 만약 신약에서(구약과 같이 합본되어 있지만) 우리에게 늘 변치 않는 위로를 가져다 주는 제단을 그 율법 곁에 세워 주지 않았다면, 우리를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게 할 만한 저주들인 것이다.

(3) 그들은 그 곳에서 먹으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해야” 했다(7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의미했다.

① 그들은 그 언약에 동의를 표시했다. 

왜냐하면 언약에 관계하는 당사자들은 함께 먹고 마시며 즐김으로써 그 언약을 인준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들은 하나님의 종인 동시에 소작인의 자격으로 하나님의 식탁인 그 제단에 참여했던 것이다.

 저들은 그런 것을 인정하고 또 이 좋은 땅을 소유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들 스스로가 토지세를 바치지 않을 수 없었고,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예비된 예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② 저들은 그 언약 속에서 위안을 얻었다. 

그것은 그들이 제단을 세우게 되었을 때, 곧 율법에 대한 하나의 구제 조항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그 규례를 가르치시며”, 저들이 하나님의 백성과 “약속의 자녀”로 인정을 받은 것은 저희에 대한 은총인 동시에 자비의 영원한 표징이었다. 

이는 비록 이 의식이 거행될 당시에 가나안 전체가 그들의 수중에 완전 장악되지는 못하고 있었을지언정 그들이 기뻐할 만한 이유가 됐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거룩하심 가운데서 말씀하셨으니, “내가 뛰놀리라. 길르앗도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라(시 108:7, 8). 모두가 내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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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발 산에서 선포된 저주(신 27:11-26)

“모든 사람이 보고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율법이 기록됐을 때는 그 상벌 조항도 공포되어야 했는데, 저들이 하나님과 체결한 언약의 엄숙성을 보다 더 고조시키기 위해 이에 대한 찬성을 신중히 선포해야 했다. 

이것은 이미 저들에게 명령된 것이지만(11:29, 30), 여기서는 다소 갑작스레 시작되는 감이 있다(12절). 

가나안에는 나중에 에브라임의 분깃(여호수아의 지파)으로 됐던 지역, 즉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이 인접해 있고 그 사이에 골짜기가 있는 그런 지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마주보는 산허리에 여섯 지파는 이쪽 산, 그리고 다른 여섯 지파는 저쪽 산으로 갈라서 전 지파가 정렬해 있었으니, 각 산기슭과 골짜기에 있는 저들이 너무나 가까이 서서 그들 사이에 있는 제사장의 말이 양 쪽 산기슭 곁에 있는 자에게 다 들릴 정도였다. 

이 때 여기서 잠잠하고 주의를 기울이라고 명했으며, 제사장들 중 한 사람이 혹은 아마 더 많은 제사장들이 서로 약간 떨어져서 이 다음에 나오는 저주들 중 하나를 큰 소리로 외치면, 에발 산 기슭과 중턱에 있는 모든 백성은 (더 멀리 떨어져 서 있던 자들은 가까이 서 있어서 그 소리가 들리는 자들로부터 신호를 받아) “아멘” 하고 응답했다. 

그러고 나면 반대로 “이러이러한 일을 행치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는 축복이 선포되었고, 그리심 산 기슭과 중턱에 서 있던 자들은 “아멘” 하고 응답했던 것이다. 

이것은 저희를 율법의 축복과 저주, 약속과 위협으로 감동시키지 않을 수 없었으며, 저들을 모든 백성에게 알릴 뿐만 아니라 그런 것들을 저희 스스로가 적용하도록 가르치기도 했다.

Ⅰ. 전체적으로 단 한 번 행하고 반복하지 않되 후손에게까지 전해질 이 의식에 관해 지켜야 할 일.

1. 하나님께서는, 만약 저들 스스로에게 일임해 놓는다면 야기될지도 모를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 지파는 그리심 산에 서야 할 것과 어느 지파는 에발 산에 서야 할 것을 명하셨다(12, 13절). 

축복하기 위해 지명된 여섯 지파들은 모든 자유하는 여인들의 자손이었으니, 이는 소망이 그런 자에게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갈 4:31). 

여기에서 레위인은 다른 남은 자들 가운데 두도록 했으니, 이는 사역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축복과 저주를 그들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할 것과 믿음으로 그것에 “아멘” 하고 외칠 것을 가르치고자 함이다.

2. 축복에 아멘으로 응답할 지파들에 대해서는 저들이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서서”라고 일렀으되, 다른 한 편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의 소유로 택하셨던 이 백성 중 하나라도 저주 아래 놓여 있다고 생각하기 싫어하는 양, 백성이란 말이 없이 “저주하기 위하여 서고”라고 되어 있다. 

또는 이 표현의 상이한 양식은, 아마도 한 복된 민족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개괄적으로 선포된 것은 단 하나, 축복뿐이었을 것이며, “만약 그들이 순종만 한다면” 늘 그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축복에는 그리심 산에 섰던 지파들이 “아멘” 하고 응답을 해야 했다. 

“오! 이스라엘아! 너는 복되도다. 그리고 늘 네가 그러하기를 바라노라”라고. 

그러나 그 후에는 저주의 문구가 일반적 법규의 예외 조항처럼 등장한다. 

우리는 “예외는 법칙을 확증해 준다”(exceptio firmat regulam)는 것을 알고 있다. 

이스라엘은 축복받은 백성이지만, 본문에 언급된 이런 일들을 저지르는 특정 개인이 그들 중에 있다면 축복에 참여하거나 분깃을 얻는 일이 저들에게는 돌아가지 아니하고, 오히려 저주 아래 놓이게 될 것을 알리고자 함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복 주시기를 기꺼워하시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만약 누구라도 저주 아래 있게 될 경우에 그것은 그의 자업자득으로서 그 자신의 머리 위에 돌아갈 것이었다.

3. 레위인들이나 제사장들, 즉 그 목적을 위해 임명된 자들은 축복과 아울러 저주를 선포하게 되어 있었다. 

저들은 축복하도록 규정되었고(10:8), 제사장들은 이를 매일 행했던 것이다(민 6:23). 

그러나 “저들은 귀중한 자와 사악한 자를 구별해야만 되었다.” 

그들은 무분별하게 그 축복을 해서는 안 되었고, 축복받을 권리가 없는 자들 스스로가 무리들 틈에 낌으로써 축복에 참여하려고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이를 선고해야 했다. 

사역자들은 복음의 위로하심과 더불어 율법의 무서움도 설교해야 하며, 축복의 소망으로써 회중을 그들의 의무로 이끌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저주의 임박함을 전하여 두려운 마음으로 의무를 지키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4. 저주는 여기에 명백히 표현되어 있지만, 축복은 그렇지 않다. 

율법 아래 있는 한은 모두가 저주 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를 축복하는 일은 그리스도를 위해 유보된 영광이었던 것이니, 그것은 “율법이 연약하여 할 수 없는”(롬 8:3)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참된 그리심 산 위에서 행하신 산상수훈에는 축복만이 나온다(마 5:3 이하).

5. 백성들은 매번의 저주마다 “아멘” 하고 외쳐야 했다. 

축복에 대한 “아멘”의 의미는 우리가 쉽사리 이해할 수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백성들이 공중 기도에 “아멘”을 말할 것을 장려하는 격언이 있으니, 그것은 곧 “누구든지 축복해 주는 자에게 “아멘”으로 응답하는 자는 축복하는 자와 똑같으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저들이 어떻게 저주에 “아멘” 할 수 있었던 것일까?

(1) 그것은 그 저주들의 진실성에 대한 저들의 신앙 고백이었다. 

이는 이들 저주 및 그와 유사한 저주들이 어린아이와 바보들이나 놀라게 할 도깨비놀음이 아니라 인간의 불경건과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진정으로 선포한 것이며, 그중 일점 일획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 그것은 이 저주의 공평무사함에 대한 승인이었다. 

저들이 “아멘” 했을 때는, “그것이 그렇게 될 것은 확실하나이다”라고 실제로 말하는 것일 뿐 아니라, “그것은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공정하나이다” 하는 것도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 사악한 일을 행하는 자는 실족하여 저주 아래 놓이기에 족한 자다.

(3) 그것은 “만일 우리가 언제든지 그런 사악한 행위를 하는 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소서”라는 그들 스스로에 대한 저주로서, 그런 저주가 임할 사악한 행위들과는 일체 관계를 끊으라는 강력한 촉구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좇기”(느 10:29) 위해 저주(이것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엄숙한 맹세를 나타내는 한 표현법이기도 하다) 속으로 들어간 자들에 대해 읽는다. 

그뿐 아니라 (박식한 패트릭 주교가 인용하듯이) 유대인들은 “모든 백성은 이 아멘을 말함으로써 저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도록 서로 묶여졌다. 

이로써 각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자기 이웃이 이 율법을 범하지 못하게 방지하고, 범한 자들은 꾸짖지 않을 수 없었으니, 이는 저들이 죄를 지음으로 저주를 부를까 두려워해서였다”고 말한다.

Ⅱ. 저주가 선언된 특별한 죄악.

1. 제2계명을 범한 죄악이다. 

그 제2계명을 지키게 하기 위해 불타는 칼과 같은 이 말씀이 제일 먼저 발해진다(15절). 

우상을 경배하는 자뿐 아니라 우상 숭배자들이 저들의 잡신을 섬기는 데 사용하는 물건들을(그런 종류의 것들을) 만들거나 간직하는 자들도 저주를 받는다. 

그것이 조각해서 만든 상이거나 주조로 부어 만든 상이거나 물론하고 모두가 매일반이다. 

비록 그것을 공공연하게 세워 놓지 않고 은밀한 곳에 숨겨 두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다. 

또 실제로는 그것을 경배하지 않았거나 예배를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해도, 관심을 갖고 늘 유혹의 대상이 되도록 그것을 보존해 두었던 자들도 마찬가지로 저주의 대상이 된다. 

이것을 어기는 자는 사람의 형벌을 피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저주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2. 제5계명을 범한 죄악이다(16절). 

부모를 경홀히 여김은 너무나 극악한 죄악이어서, 하나님 자신을 만홀히 여기는 일 바로 다음에 두었던 것이다. 

만약 사람이 말로든 행동으로든 자기 부모를 모욕하면, 그는 재판관의 판결을 받고 사형에 처해져야만 했다(출 21:15, 17). 

그러나 그 자의 행동으로 그 마음까지 비추어 보는 일은 재판관도 할 수 없는 일이므로, 그것은 심령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놓게 된 것이다. 

자기 부모에 대해 냉소와 무례로 처신하는 자녀들은 저주받을 자들인 것이다.

3. 제8계명을 범하여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자들은 다음과 같다.

(1) “지계표를 옮기는” 부정직한 이웃에게(17절; 신 19:14 참조).

(2) 부당한 권고를 하는 자에게. 

그가 조언을 의뢰받았을 때, 그것이 그 친구의 손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그릇 가르쳐 주는 자를 말함이니, 이것이 곧 바른길을 가르쳐 준다는 구실로 “소경으로 길을 잃게 하는” 것이요, 이것보다 더 야만적이고 배반적인 일은 없다(18절).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계명의 길로부터 유혹해 내어 범죄하도록 꾀는 자는 이 저주가 저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이것은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고 설명하셨던 것이다(마 15:14).

(3) 불공평한 재판관에게. 

그가 마땅히 보호하고 옹호해야 할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재판관을 이르는 것이다(19절). 

이런 약자들은 가난하고 아는 이들이 없으므로(그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한다고 해서 손해날 것도 없고, 친절을 베푼다 해서 이득될 아무것도 없으므로), 재판관들은 저들의 권리와 형평에 어긋나게 그 반대편 사람을 편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재판관들에게 저주 있으라.

4. 제7계명을 범한 죄악이다. 

“자매나 계모, 장모”와의 근친상간은 저주받을 범죄다(20, 22, 23절). 

이런 죄악들은 그 범한 자로 재판관의 칼날에 직면하게 할 뿐 아니라, 더욱 가공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드러내 놓게 하는 것이며, 수간(獸姦)도 마찬가지다(21절).

5. 제6계명을 범한 죄악이다. 

두 가지의 극악한 살인 행위가 여기에 예시된다.

(1) 암살이 그 하나이니, 그 이웃에게 자신을 방어할 기회를 주어서 정정당당한 대항자로서 공격을 하지 않고, 그 이웃이 자기를 해치는 자를 보지도 못할 때, 독약이나 혹은 그 외의 것으로 “그 이웃을 암살하는” 자를 이르는 것이다(24절; 시 10:8, 9 참조). 

비록 그런 은밀한 살인자들이 발각되지 않고 처벌을 당하지 않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저주가 꼭 그들에게 따를 것이다.

(2) 합법이란 미명하에 자행되는 살인이 또 하나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최대의 모독이니, 이는 하나님의 법령을 가장 극악무도한 자를 비호하는 수단으로 삼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이웃에게는 최악의 악행이니, 그의 생명과 아울러 그의 명예까지도 파멸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죄한 자”를 무고하거나, 유죄 판결하거나, 정죄하거나, “죽이려고” 뇌물이나 삯을 받는 자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25절; 시 15:5 참조).

6. 이 의식은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 혹은 “확실하게 인정하지 않는 자”에게 내리는 총괄적 저주로 끝을 맺는다(26절).

우리가 불순종하여 우리 속에 있는 것을 행함으로써 율법을 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인정하고 긍정하게 되는 것이다(시 119:126). 

바울 사도는 전통적인 해석을 따라서 이 말씀은 (율법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갈 3:10).

이 하나님의 저주의 선언에 언급되어 있지 않은 다른 죄악을 범한 자들은 이런 저주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마지막 저주는 모든 죄악에 다 미치고 있다. 

즉 이 저주는 율법이 금하는 바 악을 행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율법이 요구하고 있는 바 선을 행치 않는 자에게까지 해당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에 “아멘” 해야 할 것이며, 만약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지”(갈 3:13) 않으셨다면, 우리도 역시 이 저주 아래 있음을 인정치 않을 수 없다. 

동시에 우리는 꼭 저주를 받아야 마땅할 존재들이고, 확실히 그 저주 아래에서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치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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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신 28:1-14)

본문에서 축복이 저주 앞에 놓여 있음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성내기를 더디 하셔도 자비를 나타내는 데는 신속하신 분이라는 것. 

당신께서는 우리가 범죄하여 죽는 것보다도 순종하여 사는 것을 훨씬 바라고 계신다는 사실을 말씀해 오시고 맹세해 오셨던 것이다. 복을 내리시는 일은 그 분의 즐거움인 것이다.

== 약속과 위협이 비록 우리로 의무에 충실케 하여 지켜 나가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자식다운 소망으로 선한 일에 우리 스스로 매혹당해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한 노예 근성적인 두려움으로 인해 겁이 나서 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즐거움을 느끼는 원칙으로부터 유래하는 순종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이다.

Ⅰ. 축복이 약속되는 필요 조건.

1.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1, 2절), 하나님이 저희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환히 알도록 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조건이다(13절).

2. “그 모든 명령(순종을 위해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1, 9절)는 조건이다. 

그 분의 명령들을 한 번 행할 뿐 아니라 영원히 지키며, 그 분의 길로 출발해 나가되 끝까지 걸어가야 할 것을 이르는 것이다.

3. 저들이 “좌로나 우로나”, 또는 미신이나 신성 모독에 “치우치지” 말아야 할 것을 요구하는 조건이다. 

또한 특히 다른 잡신들을 좇지 말아야 할 것을 요구하는 조건인데(14절), 이는 저들이 다른 모든 죄악 중에서 가장 범하기 쉬운 죄였으며, 하나님께서 가장 불쾌히 여기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들로 하여금 저들의 가정과 나라가 종교의 형태와 권세를 변함없이 유지시키는 데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면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저들을 축복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Ⅱ. 이 축복의 세부 항목.

1. 하나님의 섭리는 저들의 모든 외적인 일도 번영하게 하신다고 약속되어 있다. 

2절에서는 이 축복들이 “네게 미치리라”고 말하고 있다. 

때때로 선량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가치 없음을 의식하게 되어, 축복으로부터 회피하려고 마음먹고, 자기들에게는 복이 당치도 않다고 쉽사리 결론지어 버린다. 

그러나 복은 그런 자들을 찾아내어 그런 생각들에도 아랑곳없이 그들을 따라다닐 것이다. 

이와 같이 심판 날에는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나이까?”(마 25:37) 하는 의인들에게 축복이 미칠 것이다. 다음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하나님께서 그 분의 섭리로 그들을 축복할 몇 가지 일들이 열거되어 있다.

① 저들은 안전하고 평안하리라. 

저들이 어디에 있든지 “성읍에서도, 들에서도” 축복이 저희 위에 머무를 것이다(3절). 

그들의 주거가 도회지에 있든지 시골에 있든지 간에, 또 그들이 농부든 상인이든 막론하고, 저들의 일이 저들을 성읍 안으로 불러들이든 들로 불러내든지 상관없이, 저들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저들이 처한 형편 속에서 위로를 받을 것이다. 

이 축복이 저들이 나오거나 들어가거나 간에 저들의 여행길을 보살핀다(6절). 

저들 개인이 보호를 받으며, 그 종사하는 일이 잘 되어갈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 삶의 계속과 편안함을 위해 얼마나 필수적으로, 또 끊임없이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는가를 살피자. 

우리는 인생의 도처에서, 모든 갖가지 움직임 속에서 늘 그 분을 필요로 한다. 

만약 그 분이 보호하심을 거두어들이신다면 우리는 안전할 수 없으며, 그 분이 은총을 중지시키시면 우리는 편안할 수가 없으나, 만약 우리를 축복하신다면 우리가 어디를 가고자 하든지 아무 탈이 없는 것이다.

② 저들의 가문은 수많은 자손으로 번성하리라고 했다. 

“네 몸의 소생이 복을 받으리라”(4절).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즉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무수하게 되며 하나님이 저희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신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풍성하도록 하여 주실 것”(11절, 표준새번역)이라고 했으니, 저들의 몸에서 나는 소생들에게는 이보다 더 크고 더 포괄적인 축복이란 있을 수 없다(사 61:9 참조).

③ 저들은 부유해지고 이 세상 생활 가운데서 좋은 모든 것을 풍족히 소유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약속된 것인즉, 그들이 그런 것들을 즐거이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패트릭 주교가 유대인 학자 중 하나에게서 관찰해 낸 것처럼), 그 물질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데 도움과 용기를 주어 그 분께 대한 순종을 견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축복이 약속되었는데,

첫째로, 저들이 집 밖에서 소유하는 모든 것에 대한 축복이니, 곧 들에 있는 곡식과 가축들, 소나 양이 특히 그 소유주를 위해 복을 받을 것이었고, 이 가축들이 또한 저들 주인들에게 복이 될 것이었다. 

이렇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실 것이라고 약속되어 있는데, 그 비는 그 분의 “아름다운 보고”(12절)라고 불리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 강물로 땅이 윤택하게 되기 때문이다(시 65:9).

우리는 우리의 끊임없는 공급품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보고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밝히 알아야 되고, 그것들을 인해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꼭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 비를 거두어들이신다면, 땅이나 가축의 소산은 곧 그쳐 버리고 말 것이다.

둘째로, 저들이 집 안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물건, 곧 광주리와 창고(5절), 곳간이나 헛간(8절)에도 복이 내릴 것이다. 

저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와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것이며, 때때로 그 분이 행하시듯이 그렇게 그것을 불어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다(학 1:6, 9). 

우리가 하나님과 그 분의 축복하심을 의지함은 밭에서 나는 일 년의 곡식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창고나 광주리에서 꺼내는 매일의 양식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그것을 위해 기도하도록 가르침 받고 있다.

④ 저들은 저들이 하는 그 모든 일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었고, 그것은 저들에게 늘 만족스러울 것이었다. 

즉 “여호와께서 명하사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복을 명할 수 있는 자는 그 분뿐이시다), 네가 행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니,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8절). 

이것은 저들이 부유할 때일지라도 게으르지 않아야 하고 저희 손으로 할 수 있는 이런 저런 좋은 일거리를 찾아야 하며,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저들의 근면을 인정하셔서 저들이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내리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던 것이다(12절). 

왜냐하면 “부하게 하시고” 또 그 부를 지켜 주는 것은 “손이 부지런한 자”에게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이기 때문이다(잠 10:4, 22).

⑤ 저들은 그 인근에서 영예를 얻을 것이다(1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그는 저들과 언약을 맺으심으로써 저희를 그렇게 되도록 만드셨던 것이어서(신 26:19), 

만약 저희가 범죄함으로 스스로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면, 그는 저들의 외적인 번영에 의해 저들을 더욱더 빼어나게 만드실 작정이셨다. 저들로 열방 중에서 큰 나라가 되게 하는 데는 두 가지가 도움이 되었다.

첫째는 저들의 부였다(12절). 

“네가 이자를 받고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이웃 민족들에게는 이식을 취하는 것이 허용되었으므로), 꾸어 올 필요가 없으리라.” 

이것은 저들에게 주변의 모든 민족을 움직일 큰 영향력을 부여했던 것을 가리키는데, 빌리는 자는 꾸어 주는 자의 노예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역과 상업을 의미할 수도 있는데, 저들은 수입보다도 더 풍성한 수출을 하여 자기들 쪽의 균형을 유지할 것이었다.

둘째는 저들의 세력이었다(13절).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게 하셔서, 주변 모든 민족에게 권세를 부리고, 공물을 징수하며, 모든 분쟁을 중재할 수 있게 하시리라.” 

모든 곡식 단마다 저들의 단에게 절을 할 것이며, 이로써 저들은 너무 중요한 존재들이 되어서 “세계 만민이 보고 두려워할” 것이다(10절). 

즉 모든 민족은 저들이 참으로 위대함을 경모(敬慕)하며 저들과 적이 되기를 두려워할 것이다. 

저들 중에서 융성하는 종교와 저들 위에 내리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해, 저들은 군기를 든 군대들처럼 모든 이웃 백성에게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었다.

⑥ 저들은 그 대적들에게 승리할 것이요, 저들의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여 번영할 것이다. 

만약 저들을 억압하기 위해서나 혹은 침범하기 위해 저들을 대적하여 궐기할 만큼 담대한 민족이 있다면, 그 대적들은 생명이 위험할 뿐더러 저들 앞에서 반드시 넘어질 것이다(7절). 

대적들의 병력이 비록 저들을 치려고 완전히 정렬해서 한 길로 온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완전히 궤멸하여 저들 앞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벗어나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었다.

(2) 우리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사람들이 축복을 믿는다면 그것대로 좋은 것이지만) 종교와 경건한 행동은 외적인 번영의 가장 좋은 벗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물론 현세적 축복이 신약성경의 약속들 중에서는 구약성경의 약속들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크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우리는 확실히 그 분의 말씀을 취한다), 곧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무한하신 지혜자가 잘 보살피시는 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실 것이라는 말씀으로 족하다(마 6:33). 누가 그 이상 더 바랄 것인가?

2. 그 외에 하나님의 은혜가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9절). 

하나님께서 저들을 취하사 자기와 언약을 맺게 하셨으므로, 당신께서는 저들을 그 언약 속에 붙잡아 두고자 하셨다. 

이것은 저들이 확고부동함을 방편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당신께서도 저들이 자기로부터 떠나지 않도록, 확고 부동할 수 있는 은총을 저들에게 주시고자 함이었다. 

거룩함 속에서 거짓이 없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워서 거룩하게 하실 것임을 명심하자. 

그 분께는 “그것을 행할 권세”가 있기 때문이다(롬 16:25, KJV). 

거룩한 자는 변함 없이 거룩할 것이며, 하나님은 그 때문에 자기가 세워 거룩하게 하신 자들을 자기 백성으로 세우시나니,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을 가까이하는 동안은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저들의 종교를 이렇게 확립시키면, 그것은 저들의 명성을 확립시키는 것이 된다. 

즉 “너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세계 만민이 보고” 인정할 것이다(10절). 

곧 “네가 위대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보살핌과 애호를 받는 가장 빼어나고 영화로운 백성임을 세계 만인이 보고 인정할 것이다. 또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백성이 해 아래서 가장 복된 백성임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저들의 대적들까지도 그렇게 인정하게 될 것이다.” 

하늘의 은총을 입은 자들은 진실로 위대한 자들이며, 조만간 그들의 위대함을 밝히 드러내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세상에서 그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바로 그 날 곧 그리스도께서 지금 자기를 시인하는 자들을 영화롭게 하기를 기뻐하는 자들이라고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는 그 날에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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