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17장 [449.예수따라가며]
.....((보혈로 씻긴, 성령 충만-민감한 평강의 마음으로, 가장 중요한 바 근본 동기의 정결함 안에서 한 걸음마다/매순간마다 주 예수님과 하나된 동행이 중요함))...조금이라도 거리낌 있게 느껴지는 그 어떤 것이든지 <함부로 먼저 짐짓 추정-단정하여 발설 말고> 그 까닭을 오직 사랑하는 분께 합당하도록 직접 여쭈라...(엘리 제사장에게 부종-순복한 사무엘을 기억하라)...<머리/위의 권세의 대표이신 그리스도의 친밀한 다스리심-인도-이끄심, 오직 그분의 임재 그 평강 안에서 청종-동행-준행하라..무의식/잠재의식적 영역에서조차도 그러하도록 힘쓰라>..깨닫고 살펴보고서 빛 아래서 행하라..,때때로, 주께서 그대의 직속 선임자에게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그대에게 먼저 (깨닫게 하시든지, 아니면 직접)> 말씀하신 바가 있더라도 <주께서 말씀하신 바가 있는지를> 듣기 위해 그대 의견을 묻기 전에는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국가-사회의 질서와 안녕 위해 세우신 공복들-권위자에 대해 존중하라...사탄의 궤계에 대해 주님의 이끄심과 건지심 신뢰하라] 특히, 공공 관계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논란의 여지가 있음이 제기될 그 때에는(대개는 서비스에 대한 공적 제한이 합당한가에 대한 의문 제기 등등...혼돈과 혼동, 혼란 - 분란-파당 야기하려 함) 먼저 나서지 말고 공적인 결론이 확정되어 공지가 뜨고 난 후에 움직이도록 한다. ...다만 그 어떤 시정해야 할 공공 관계에서 그 어떤 오류나 잘못이 나타나서<전달 과정에 착오로 인해, 담당자나 그대가 잘못 처리한 바> 주님 주신 분복에 손실이 된 사항이 드러날 때에는, 그 결정 사실을 고지하게 된 바 담당자에게 <상호간에 그 의혹 시정을 위해 배경-사정-결정 내용과 그 까닭을 반드시 물어보아 분명하게 밝혀 확인해 둠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분명히 해 두도록 하라> ..마땅히 교정해야 할 것을 알게 하신 때에는 <무엇보다도 그대 자신이 해야 할 바> 선후를 분명하게 살펴 면밀하게 준비하되, 그대 마음이 차분-안정되고 들을만한 때를 기다려!! 부드러이-겸손히 말하고 듣고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오직 주님 신뢰함 안에서 몸 안에 세우신 질서 참되게 존중하여 따름......예배마다 주님 임재-의의 열매 맺는 바 알곡 가득-영적 자녀들의 산출 창성/성숙 이루시도록..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주와 참 사랑에 빠진 그대 자신이 먼저 예물 자체임을 명심하라!!..가장 고귀하신 님께 (죽기까지 사랑할 님, 그 존귀-아름다움은 그 누구와도 그 어떤 것과도 비할 수 없으신 분이시다) 드리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예물이라도!! 넘치는(사랑-감사/순종-믿음) 안에 있어 항상 투명-민감하게 살펴보고 합당하게 예비하라.. 그대 자신을 주께 드림이기 때문이니!!...(주변인의 시선 의식 말라!!) 오로지 회개하고 씻김 받은, 신부된 그대 마음을 드림이 옳다..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4. 그것이 네게 알려지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조사해 볼지니[..오 주여, (주님 영접한) 저들이 곁길로 행함은 전적으로 (빛과 소금으로 살면서 주님의 관심하심과 하나되어 깨어 있어 기도로 품어주었어야 할) 나의 태만 탓 때문 아닌가요..용서하소서..저들을 향한, 근심-슬픔-애탐의 주님 마음-심정/생각을 새로이 부어 주시옵소서...저들로 주께로 돌이켜 주 사랑 안으로 다시 하나될 수만 있다면...어찌해야 할까요..]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7.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약의 그리스도인 지체에 대해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치리 및 출교 처리 순서와 방향을 분명히 해 주셨음을 알아두라...그 실행은 전적으로 주님 인도 따라야 한다!!].... 먼저 들은 바에 대해 중보/중재함으로써 주님께 여쭈라... 주님이 그대에게 그 마음 보여주심으로써 살피라 하실 그 때에는, 세밀히 객관성을 가지고(분명히 그러한지 알게 해 주실바) 살펴보라.....(정말 그러함이 발견되었다 해도 먼저 그대가 주께 아뢰어, 그에게 반드시 주님의 권고가 필요하다는 평강의 마음 주시면서 그의 속사정을 보여 주사 알게 하신다면, 비로소 권고의 증인으로서 함께 동행하기 원하시는 자 지정해 주시도록 (주께 기도)하라....주님의 마음은 주께로 돌이키게 함에 있음이니!! [주께 돌이키기를 구하는 마음으로 충만케 해 주시도록 기도하라]...이제 주님 임재와 성령 충만-영적 지혜와 총명의 열린 영적 민감성을 가지고 <동행자와 함께> 나아가, 먼저 당사자인 그에게 사실관계와 그 속사정을 물어보라...(성령 안에 깨어 있는 마음-투명한 영적 민감성으로) 확실히 경청하여 듣고난 후 잠시 따로 주께 들으라, 이제 그대 입에 넣어주사 주님의 말하게 하심 따라(사랑 안에서!!) 권고하라...(부드러이 - 분명히-확고하게 확실히 살아계신 주님 임재 전 존재로 느끼도록, 그리고 돌이킬 기회주시는 주께 <참되게 회개하고> 돌이키도록!!)...(주께서 그에게 다시 가라 하심 따라 순종하여 나아가) 권면하되(그 횟수 조차 주께서 알게 하시리라), 긍정적-적극적으로 회개하여 돌이킴 없다면....지체 됨의 관계를 끊도록 하라!! 8.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로 간에 고소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9.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Q의 살아계심으로, Q 마음에 있는 분별-판단-치리의 영적 권위를 두신 바, 먼저 (Q의 마음 참되게 알며 친밀함으로 하나 됨) 말씀 맡은 자에게 위임하셨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10.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11.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12.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13.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의 왕...오직 세상 가치(육신의 정욕-안목의 정욕-이생의 자랑) 추구에서 (시종일관!!) [겸손히]주께로 돌이켜야 "코람데오"로 살아야 합당함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 1. "You shall not sacrifice to the LORD your God an ox or a sheep which has a blemish or any defect, for that is a detestable thing to the LORD your God. 2. "If there is found in your midst, in any of your towns, which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a man or a woman who does what is evil in the sight of the LORD your God, by transgressing His covenant, 3. and has gone and served other gods and worshiped them, or the sun or the moon or any of the heavenly host, which I have not commanded, 4. and if it is told you and you have heard of it, then you shall inquire thoroughly. And behold, if it is true and the thing certain that this detestable thing has been done in Israel, 5. then you shall bring out that man or that woman who has done this evil deed, to your gates, [that is,] the man or the woman, and you shall stone them to death. 6. "On the evidence of two witnesses or three witnesses, he who is to die shall be put to death; he shall not be put to death on the evidence of one witness. 7. "The hand of the witnesses shall be first against him to put him to death, and afterward the hand of all the people. So you shall purge the evil from your midst. 8. "If any case is too difficult for you to decide, between one kind of homicide or another, between one kind of lawsuit or another, and between one kind of assault or another, being cases of dispute in your courts, then you shall arise and go up to the place which the LORD your God chooses. 9. "So you shall come to the Levitical priest or the judge who is [in office] in those days, and you shall inquire [of them,] and they will declare to you the verdict in the case. 10. "And you shall do according to the terms of the verdict which they declare to you from that place which the LORD chooses; and you shall be careful to observe according to all that they teach you. 11. "According to the terms of the law which they teach you, and according to the verdict which they tell you, you shall do; you shall not turn aside from the word which they declare to you, to the right or the left. 12. "And the man who acts presumptuously by not listening to the priest who stands there to serve the LORD your God, nor to the judge, that man shall die; thus you shall purge the evil from Israel. 13. "Then all the people will hear and be afraid, and will not act presumptuously again. 14. "When you enter the land which the LORD your God gives you, and you possess it and live in it, and you say, 'I will set a king over me like all the nations who are around me,' 15. you shall surely set a king over you whom the LORD your God chooses, [one] from among your countrymen you shall set as king over yourselves; you may not put a foreigner over yourselves who is not your countryman. 16. "Moreover, he shall not multiply horses for himself, nor shall he cause the people to return to Egypt to multiply horses, since the LORD has said to you, 'You shall never again return that way.' 17. "Neither shall he multiply wives for himself, lest his heart turn away; nor shall he greatly increase silver and gold for himself. 18. "Now it shall come about when he sits on the throne of his kingdom, he shall write for himself a copy of this law on a scroll in the presence of the Levitical priests. 19. "And it shall be with him, and he shall read it all the days of his life, that he may learn to fear the LORD his God, by carefully observing all the words of this law and these statutes, 20. that his heart may not be lifted up above his countrymen and that he may not turn aside from the commandment, to the right or the left; in order that he and his sons may continue long in his kingdom in the midst of Israel. ========== 신명기 17장 (개요) 본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동물의 순결과 완전성에 관하여(1). 2. 우상 숭배하는 자들에게 내릴 형벌에 관하여(2-7). 3. 하급 법정에서 산헤드린 대법정에 내는 상소에 관하여(8-13). 4. 왕의 선택과 왕의 의무에 관하여(14 이하). ------------ 우상 숭배자 처벌법(신 17:1-7) Ⅰ. 어떤 제물이라도 흠이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 예배의 존엄성을 보존하기 위한 법이다(1절).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경고에 종종 부딪힌다. 즉 “무릇 흠이나―이런 제물은 꼴불견이다―얼른 보아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떤 질병이나 신체적 결함 따위의 악질이 있는 것―이런 것은 더욱 꼴사나운 제물이다―은 드리지 말지니라”는 경고다. 그것은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 중에 최상의 존재시다. 그러므로 그 분께는 무엇이든지 최상의 것을 드려야 한다. 그리고 구약성경의 제물은 특별한 의미에서 더욱 그러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모든 죄와 모든 죄의 모양에서 완전히 순결하여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벧전 1:19) 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이다. 유대교 후기에 가서는, 그들이 바벨론 포로로 인해 우상 숭배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눈 먼 희생,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려”(말 1:8) 이 율법을 범하는 불경을 저질렀다. Ⅱ. 거짓 신들을 예배하는 자들에게 내릴 형벌에 관한 율법. 다른 사람들에게 우상 숭배하도록 유혹하는 것은 사죄(死罪)가 되었다(13장). 여기에서는 미혹당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아니한 죄로 나타나 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 15:14).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많은 몸서리나는 율법들을 제정하여 그들이 그것을 엄청나게 큰 죄로 단정하는 그 죄의 두려움을 내세워 그들을 붙잡고 계시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설득당하고 말 그 죄를 짓지 못하도록 막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야기하는 이 율법도 그 죄를 막는 데는 효과가 없음이 입증됐다. 1. 이 율법이 비난하고 있는 바 다른 신을 섬기고 예배하는 것은 어떤 범죄인가?(3절) 해와 달과 별을 숭배하는 것이 가장 오래되고 그럴듯한 우상 숭배로 명기되어 있다. 이것이 가증한 것이거늘, 나무나 돌을 예배하고 혹은 비천하고 비열한 동물들의 형상을 숭배하는 것은 더 한층 그러했을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1) 그런 것은 하나님의 명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거듭 금하셨다. 그러나 만일 거기에 대한 거역이 없었다면 이것은 그것으로 충분했을 것이다(하나님께 대한 예배에 있어 그 분이 세우신 제도와 규례는 곧 우리의 규칙과 경고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예배하는 자들을 피조물들에게 종속되도록 명령하지는 않으신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것을 하라고 명하셨다면 그들은 마땅히 불평하고 비방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분이 그것을 금하셨으므로, 그들은 마땅히 이것을 권위로 받아들여야 한다. (2) 이것은 “하나님의 목전에 악을 행함”이라는 것이다(2절). 그것을 아무리 열심히 숨긴다 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살피시며, 아무리 묘하게 변명한다 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미워하신다. 그것은 그 자체가 엄청나게 가증한 죄악이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대한 최고의 모욕이다. (3) 그것은 언약의 위배다. 하나님이 그들을 당신의 특별한 백성으로 택하신 것은, 그들이 오직 당신만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섬긴다는 조건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므로 만일 그들이 오직 그 분께만 드려야 할 영광을 어떤 다른 신에게 바치게 될 때는, 그 언약이 무효가 되며, 모든 특권은 박탈되는 것이다. 다른 죄들은 모두 계명에 대한 위배지만, 우상 숭배만은 언약에 대한 위배다. 이것은 영적인 간음이다. 그래서 이것은 결혼의 유대를 파괴하고 마는 것이다. (4) 이것은 이스라엘 중에 있는 가증함이다(4절). 우상 숭배는 어떤 경우에도 나쁜 것이지만, 오직 참되시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뜻과 사랑의 특별한 배려로 축복 받고 있는 백성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특별히 더 악한 죄악이다. 2. 그 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남자나 여자나 누구든 다른 신을 섬겼다는 어떤 정보나 혐의가 있으면, (1) 심문을 해야 한다(4절). 비록 처음에 사실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후에 그것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래서 만일 그것이 가히 밝혀지게 되면 그 때는 묵과되어서는 안 된다. 비록 사실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그에 대한 두려움을 그 지방에 나타내야 할 것이다. (2) 증거를 세워야 한다(6절). 그 범죄가 얼마나 가증하고도 위태로운 것인가! 그러나 그들을 고발하는 충분한 증거가 적어도 두 사람의 증인에 의해 입증되지 않는다면, 어떤 처벌도 내려서는 안 되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무죄한 사람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생사의 문제에 관해서는 두 증인을 요구하는 율법을 우리는 이미 앞에서(민 35:30) 읽었다. 이것은 마태복음 18장 16절에도 인용되고 있다. 3. 그 선고와 처형은 무엇인가? 우상 숭배자에게는 중한 처벌, 즉 돌로 쳐 죽이는 중벌을 내렸는데, 그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불문하고 내려졌으며, 여자는 연약하다고 해서 용서되지 않았다(5절). 형의 집행 장소는 성문이었는데, 이는 범죄자에게 수치를 더하게 하고 모든 사람에게 더욱 공적으로 경고를 주기 위함이었다. 다른 경우에서와 같이 이 경우에서도 증인들이 먼저 죄인에게 돌을 던져야 했다. 즉 그로 인하여 증인들은 자기들의 증언이 확실함을 서약하는 것이며, 만일 자신들의 증거가 거짓되다면 죄인의 피가 자기들에게 저주가 되어도 좋다는 서약인 것이다. 이 관습은 거짓 증거를 방지하는 데 유용할 수 있었다. 증인들이 참되다면, 그들이 악인의 처형을 실행하도록 요구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범죄에 대한 그들의 증오(憎惡)를 입증하려는 모든 사람의 손에 의해, 또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13:9) 그들 “중에 악을 제하려는” 모든 사람의 손에 의하여 수행되고 처형이 완수되어야 했다. ------- 재판관의 권위(신 17:8-13) 각 성읍에 재판 법정을 설치하도록 지시되었다(16:18). 그 법정들은 법에 따라서 형사 소송이나 민사 소송을 청취하고 판결할 권리를 부여받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그 법정들은 그들에게 제출된 문제들을 거기서 종결하고 선고를 확정한 것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Ⅰ. 때때로 어떤 사건은 하급 법정에 있는 판사들에게는 너무나 난해한 것도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고등 법정에 있는 판사들만큼 율법에 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될 수 있으므로, 이런 사건은 상급 법정에 상고할 수 있도록 허락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 법적 용어로 말해서) 그들은 특별평결(特別評決)을 구하고 판결을 내리기 전 조언을 가질 시간을 얻도록 해야 했다(8절). 즉 “네 성중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이라고 했다. 이런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이 재판관들에게 불명예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문제들은 이런 것들이다. “서로 피를 흘린” 당사자간의 문제, 즉 피해자라고 외치는 자의 피와 살인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의 피 사이의 문제, 그것도 그 사건이 고의적인 것이었는지 우연이었는지에 대한 증거가 불확실할 때이든가, 혹은 “서로 다투었을” 경우, 말하자면 원고와 피고의 항변 내용이 다른 경우, 혹은 “서로 구타한” 상호 폭행 행위 따위에서 그렇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경우에, 비록 증거가 명확하다 해도, 그 율법이 가진 의미와 그 율법을 특수한 사건에 적용시킬 때 일어나는 의문점이 있을 때 그러하다. Ⅱ. 이드로의 충언에 따라 이제까지는 모세 앞으로 가져왔던 이런 어려운 사건들은 모세가 죽고 나서는 어떤 형태이든 최상급 권력기관에 호소하게 되었었다. 즉 사사(그런 큰 소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옷니엘이나 드보라, 혹은 기드온 같은 특별한 사람들이 있었다)나 대제사장(그가 엘리와 같이 공무를 통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사의 탁월함을 받았을 때)에게 제출되었는데, 만일 하나님께 이런 명예를 부여받은 특정한 사람이 없었을 경우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제사장들이란 물론 레위인들이겠지만)이 성소에서 섬길 뿐 아니라 공회에 나가 하급 법정에서 올라오는 제소들을 받아야 했다. 이들은 그 학식이나 경험에 있어 가장 적합한 자격을 구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확실한 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성령의 도움을 풍부히 받고 있는 자라고 마땅히 생각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9, 11, 12절). 그들은 그런 문제를 우림과 둠밈에 문의하도록 명령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백성 전체의 문제나 왕실의 공적인 문제와 관련된 경우에만 우림과 둠밈에 의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문제들의 경우는 치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의 지혜와 정직성에 맡겨져 있었다. 그리고 비록 그들의 재판이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해도, 지식이 풍부하고 사려분별이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의 판단으로서 도덕적 확실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이점은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 것을 네게 가르치리니”(9절)라는 말 속에 함축되어 있다. 즉 그들이 세운 그 민족의 최고 법정이 하나님의 제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된다. Ⅲ. 사형을 선고받은 당사자들은 재판관이나 제사장이나 상급 회의에 의해 확정된 선고에 순종해야 한다. “무릇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하라”(10절). “그들이 네게 고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11절). 더 높은 권세의 권위로 지시되고 행정부의 타당한 질서가 준행되는 것, 그리고 그들의 명령에 모든 사람이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의 안녕을 위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비록 한편 자신이 그 선고로 말미암아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했을지라도(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는 편파적이 되기 쉬운 것과 같이) 그 판결에 복종할 필요가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나 양심을 위해서 감수해야 하며, 아무리 불쾌한 것이라도 거기에 따라서 견디거나 혹은 손해를 보고, 또 지불할 것은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만일 하급 법관이 고급 법정의 선고와 배치되게 판결하거나, 그 지시를 이행치 않고자 하든지, 혹은 개인이 그들의 선고를 받아들이기를 거절한다면, 이런 명령 불복종은 비록 그것이 극히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사형에 처해야 되었다.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천자히 행치 아니하리라”(12, 13절). 여기에서 다음의 사실을 살펴보자. 1. 불순종의 악. 하나님이나 그 분의 권세 아래 있는 자들을 거역하고 반항하는 마음, 또는 그들을 멸시하거나 독선적인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온 반역과 완고함은 무당을 좇는 것이나 우상 숭배하는 것과 같다. 연약하고 부족한 데서 나오는 견해의 차이가 있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있고 또 용납될 수 있는 것이지만, 고의적으로 교만과 악의를 가지고 그렇게 행하는 것(고대 번역들은 이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것은 행정부에 대항하여 무기를 드는 것이 되는 것이다. 2. 형벌의 의도.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듣고 두려워하여 그와 동일한 죄를 범치 않게 하기 위함이다. 혹자들은 형벌의 비참함을 보고 그 반역죄의 극악성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범죄를 혐오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혹자는 거기에 반대하여 생명을 빼앗기고 자기들 머리에 죄를 덮어쓰기보다는 차라리 그 선고에 동의함으로써 자신들의 못된 성품을 억제하여 자신의 안전을 구하려고 하듯이, 이 율법으로부터 사도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를 짓밟은 자들이 마땅히 생각할 수 있는 형벌의 크기를 말하고 있다(히 10:28, 29). -------- 왕의 선택과 기준(신 17:14-20) 백성들에게 관한 율법이 나왔으니, 왕에 관한 율법이 나오는 것은 적합하다. 남을 지배하는 자들은 자신들도 명령 아래 있다는 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어져 있는 율법들은, Ⅰ. 그 나라의 유권자들이 왕을 선택할 때 지켜야 할 규칙들을 말해 주는 것이다(14, 15절). 1. 여기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백성들이, 이웃 나라들에서 자기 민족의 위대함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것은 왕의 영화와 권세라고 생각하고, 왕을 세우기를 바라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가정되어 있다. 그들이 왕을 세운다는 것은 자비로 약속된 것도 아니고 의무로 명령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니다(그들에게는 오히려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면 할 수 있는 것으로서 허락을 받고 있다. 그들이 다른 민족들과 비슷하게 되기 위해(하나님은 여러 면에서 그들을 다른 여러 민족과 구별하셨지만) 욕망의 원칙을 따르는 것은 어떤 정규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것을 허락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메시아 왕국의 상징인 한 나라를 세움으로써 그것을 통해 당신의 경륜에 이바지하게 하려는 의향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다. 2. 그들은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만일 그들이 자기들 위에 왕을 세우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미리 지시하신 바와 같이 행할 것이며(비록 그 후 400년까지는 그런 일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또 다음의 사실과 같이 행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1) 하나님께 문의하여 하나님이 택하시는 자를 왕으로 세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왕은 하나님의 대리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즉 하나님은 특별한 의미에서 당신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시다. 그래서 만일 그들이 자기들 위에 다른 사람을 왕으로 세우려고 한다면 마땅히 하나님이 그 사람을 임명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이다. 따라서 그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게 되었을 때, 그들은 여호와의 선지자인 사무엘에게 청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후 다윗, 솔로몬, 여로보암, 예후, 그리고 다른 왕들도 선지자들에 의해 선택되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이 이 율법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에는 이것 때문에 책망을 받았다. 즉 “저희가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말미암지 아니하였느니라”(호 8:4).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만 아니라 단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만 하더라도 매사를 그대로 행해야 한다. (2) 그들은 그들의 동맹을 강화할 수 있다는 구실이나 특별히 어떤 인물이 적합하다는 구실을 내세워 타국인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이방 왕이 들어와,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안정된 그들에게 반대되는 이상한 관습과 풍습을 소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왕은 그 “형제들 중에서” 선택해야 했는데, 그럼으로써 그로 하여금 우리의 뼈 중의 뼈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히 2:14). Ⅱ. 그 정부의 정당한 통치를 위해서, 선택된 왕에게 주어지는 율법. 1. 그는 자신을 하나님과 신앙에서 이탈케 하는 모든 것을 주의해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귀, 명예, 그리고 향락, 이 세 가지는 신앙에 있어 큰 방해거리다(곧 육신의 욕망과 안목의 욕망과 이생의 자랑이다). 높은 신분에 있는 자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에 대비해서 왕은 여기서 다음과 같이 경고를 받고 있다. (1) 말(馬)을 많이 둠으로써 명예를 사랑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16절). 말(위풍당당한 동물)을 탄 사람은 보통 당나귀와 노새뿐인 그 나라에서는 대단히 위대해 보였다. 그러므로 그는 비록 자신의 안장을 위해서, 그리고 마차를 위해서는 말들을 소유할 수 있었지만 종들을 말에 태워서는 안 되며(전 10:7), 자기 관리와 호위병들을 위해 많은 말을 소유해서도 안 되었고(하나님이 그들의 왕일 때 그 분의 사사들은 나귀를 탔다. 삿 5:10; 12:14), 또한 그는 전쟁을 위해서 말의 수를 늘여서도 안 되었으니, 이는 그가 그 말의 힘에 너무 의지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시 20:7; 33:17; 호 14:3). 여기에서 왕의 말을 많게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오만불손하게 되는 그것은 차치하고라도, 그들이 애굽과 더 많이 상종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애굽은 가나안인에게 말을 공급했다. 왕상 10:28, 29). 즉 그들은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아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대단히 물들기 쉬운 애굽의 우상 숭배에 감염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레 18:3). 우리는 우리가 죄에 빠질 위험이 많은 사업이나 교제는 주의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되돌아가서 안 된다면 애굽과 상거래를 해서도 안 된다. 솔로몬은 애굽과의 거래에서 유익을 얻지 못했다. (2) 아내를 많이 둔 것이 솔로몬의 파멸의 원인이 된 것 같이(왕상 11:1), 왕은 향락을 사랑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즉 그의 마음이 그들에게 집착하여 여러 가지 중대한 모든 일, 그리고 특히 경건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정에 탐닉하는 일보다 신앙에 더 큰 적은 없는 것이다. (3) 왕은 은과 금을 많게 하여 부를 사랑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도 안 된다. 적당한 재물은 그에게 허락되어 있다. 그리고 재물의 선한 절약은 그에게 금지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① 그는 재물을 지나치게 많이 축적해서 자기 백성들을 궁핍하게 해서는 안 된다(솔로몬이 그렇게 한 것으로 생각되듯이. 왕상 12:14) 또 재물을 신뢰함으로써 자신을 기만하고 자기 마음을 그 곳에만 두지 않도록(시 62:10) 해야 한다. ② 그는 자신을 위해 재물을 축적해서는 안 된다. 다윗은 은과 금을 많이 축적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이었지(대상 29:4) 자신이나 자기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자기 백성을 위한 것이었다. 2. 그는 주의 깊게 스스로 하나님의 율법에 따르고, 그것을 자신의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 그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모든 부귀와 명예와 오락들보다 더 좋은 것이 되어야 하며, 많은 말과 많은 아내보다도 더 좋은 것이 되어야 하고, 수천 금보다도 더 귀한 것이 되어야 한다. (1) 그는 성소에서 제사장들이 보관하고 있는 율법서 원본에서 자신이 직접 사본을 베껴 쓰지 않으면 안 된다(18절). 혹자들은 왕이 다만 이 신명기 책만 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율법의 발췌서이고, 레위기와 민수기에 있는 율법이 주로 예식적이고 제사장들에 관한 것인 데 비해, 이 책의 교훈은 대개가 도덕적이고 재판법에 관한 것이며 왕에 관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가 모세의 다섯 권의 책 모두를 옮겨 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모두 율법서라고 불리고, 또 그들의 종교의 원천으로 그것들은 모두 함께 보존되었던 것이다. 이제, ① 비록 왕이 자기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대단히 훌륭한 사본을 가지고 있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그것 외에 그 자신이 베낀 율법서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본들은 항상 사용함으로써 낡게 되었으리라고 상상할 수 있으며, 그래서 그는 치세(治世)를 시작하기 위해 새 사본을 가질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② 왕의 주위에는 왕이 이 사본을 베끼기 위해 고용할 만한 서기관들도 있었을 것이고, 또 아마도 왕보다 그들이 더 잘 기록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는 율법의 명예를 위해, 종교의 행위를 결코 경멸하지 않기 위해, 또 그 일과 그 연구에 자신을 익숙하게 하고 특히 그것을 통해 율법의 모든 부분에 대해 특별한 지식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에 그것을 새겨 둘 수 있기 위해서 자신의 손으로 그것을 친히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우리가 성경이나 양서에서, 그리고 우리가 듣는 설교에서 우리에게 가장 마음에 들고 또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을 기록해 두는 것은 우리 각자에게 대단히 유용한 일이다. 가려 쓸 줄 아는 붓은 기억의 부족을 채워 주고, 선한 주인에게 새로운 것과 오래된 물건으로 창고를 가득 채워 주는 일을 해 줄 것이다. ③ 그가 이전에 율법을 베끼는 일을 다 못 했다고 하면 왕좌에 앉아서라도 그것을 다해야 한다. 직무를 시작할 때, 그는 무엇보다 먼저 이 일을 행해야 한다. 왕위에 오른 그는 분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내외에 대한 국사가 그의 시간과 생각을 거의 빼앗아 갈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율법의 사본을 자기가 직접 필기해야 한다. 일에 분주하다는 핑계로 그 자신의 신앙을 소홀히 하지 말자. 또한 나라의 요직에 앉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저를 위하여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셨으니(호 8:12), 그것을 결코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업신여기지 않도록 하자. (2) 그 자신이 기록한 성경을 소유한다고 해서 그것을 골방에 보관해 두는 것으로 만족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19절). 성경을 소유하는 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사용하되, 우리는 매일의 의무와 필요성이 요구하는 대로 그것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즉 우리의 영혼은 성경이 주는 만나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안 되며, 만일 소화만 잘 된다면, 그것은 우리 영혼에 참된 자양분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육신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뿐 아니라 계속적으로 그 음식의 혜택을 받고 있듯이, 만일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한다면”(시 1:2) 그 말씀으로 인해 영혼이 그와 같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동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는 일을 견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결코 성경 이상의 것을 배우지 못할 것이며, 오직 지식과 사랑이 완전하게 되는 그 세계가 올 때까지 성경을 사용할 기회를 끊임없이 가지게 될 것이다. (3) 그가 쓰고 읽는다 해도, 만일 그가 스스로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전혀 무의미한 것이다(19, 20절).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사색의 주제로 대하도록 된 것이 아니고 명령하는 규칙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왕으로 하여금, ① 자기를 다스리도록 해야 할 신앙의 권세와 그것이 자기에게 주는 영향을 알게 하자. 첫째로, 그것은 왕에게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존경하고 경외케 해 줄 것이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되며(아무리 학식이 많은 사람이라도 끊임없이 배워야 하듯이), 자기가 그만큼 높은 자리에 있어도 하나님은 자기보다 높이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 자기 신하들이 자기를 얼마나 두려워하든지 간에, 그는 하나님을 왕으로서 훨씬 더 두려워하기를 배워야 한다. 둘째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에 부단히 순종하고 준행케 한다. 이것은 앞에서 가진 두려움의 결과로서 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율법을 이행하도록 돌볼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의 비천한 종과 같이 그것을 행하고, 자기 아랫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로서 행해야 한다. 그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야 한다(그는 “두 개의 판(법) 모두를 지키는 자”―custos utriusque tabulae―이다). 셋째로, 그것은 왕을 겸손하게 해 줄 것이다. 아무리 그가 출세하여 높아진다 해도, 그로 하여금 마음을 낮추게 하며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게” 하라. 그로 하여금 자기가 그들보다 더 위대하고 더 훌륭한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선하다고 스스로 속이지 않게 하라. 오히려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선을 이루는 자”(롬 13:4)라는 것을 상기하게 하라(왕은 각 개인보다는 크지만 전체보다는 작은 자―major singulis, minor universis―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그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실수를 막아 줄 것이다(양극에는 어느 편이든지 잘못이 있는 법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 또 자신의 직무에 있어서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그를 바르게 이끌어 줄 것이다. ② 그로 하여금 그의 종교가 그에게 주는 이득이 무엇인지 알게 하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확실히 이 세상에서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군주는 자기 왕국의 모든 부와 권력에서 얻는 혜택보다 종교로 말미암아 얻는 혜택이 더 클 것이다. 첫째로, 그것은 그 본인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그가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우리는 유다의 열왕들의 역사 속에서, 요시야의 때와 같이 백성들의 형벌 때문에 하나님께서 왕위의 날수를 짧게 한 경우 이외에는, 선한 통치자의 왕위는 대개 그 수명이 길었음을 볼 수 있다. 둘째로, 그의 가족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 그의 자손들 역시 번창할 것이다. 자손에게 신앙을 물려주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축복을 상속해 주실 것이다. === ===호크마 ===17:1 흠이나 악질 - 혹자는 양자를 구분하여 말하기를, '흠'(欠)은 겉으로 쉽게 보이는 결함을 가리키며, 악질(惡疾)은 얼른 보아서는 눈에 잘 띄지않는 결함을 가리킨다'고도 하였으나(Matthew Henry), 실상 이 말은 동물들에게 있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결함을 강조하는 이중적 표현이다. 한편, 제물용으로 쓰일 수 없는 결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레 22:22-24 부분에 상술되어 있다. 드리지 말지니...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 첫째, 흠이나 악질 잇는 제물 자체가 하나님께 가증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구약 시대의 모든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에표하므로, 그것들에게 흠이 있다는 것은 곧 흠없고 티 없는 그리스도의 거룩함과 상반되기 때문이다(요1:29; 벧전1:19). 둘째, 흠이나 악질 있는 제물을 바치는 행위도 하나님께 있어서는 가증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사람 사이에서도 가장 귀하고 온전한 것들을 선물로 주고 받는 법인데,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께 온전하지 못한 예물을 드린다는 것은 실로 그분을 모독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말 1:8). 가증한 것 - 원어 '토에바'(* )는 '지독히 미워하다'란 뜻의 '타아브'에서 파생된 말인데, 곧 구역질 날 정도로 혐오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말이 성경에서는 종종 우상 숭배 행위나 신성 모독 행위등과 관련되어 사용되어졌다(13:14). ===17:2 여호수와께서...주시는 어느 성 중 - 13:12 주석 참조. 어떤 남자나 여자가 -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우상 숭배를 행하는 자는 남녀(男女)를 막론하고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칼빈(Calvin)은 이에 대하여'연약한 여성이라고 우상 숭배의 죄책이 경감되거나 동정이 베풀어질 수 없다.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예배가 방해받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주석하였다. 악을 행하여 - 여기서 '악'은 특별히 관사와 함께 쓰여 '그 사악함'(thewickedness)이란 뜻인데, 곧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 숭배죄'를 가리킨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그토록 우상 숭배죄가 배격된 이유는, 우상 숭배죄는 바로십계명 중 제 1계명인 '여호와 유일 신앙'에 정면 위배되는 신성 모독죄에 해당되기때문이다. 그 언약 -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구속주로 받아 들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기로 맹세한 언약인 시내 산 언약(출19:5-8)을 가리킨다<출19:1-6 강해, 성경의 주요 언약들>. 어기고 - 원어 '아바르'(* )는 원래 '정도에 지나치다'(수16:2), '구역을 넘어서다'(2:14)는 뜻으로 범죄란 결국하나님의뜻을 넘어서는 것임을 강력히 암시해 준다(사 24:5). ===17:3 다른 신들 - 이스라엘 열조들과 언약을 맺지 아니한 관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모르는 낯선 이방의 우상들을 가리킨다<레26:1-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11:27,28 주석 참조.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 일월성신(日月星辰) 곧 태양이나 달, 별 따위를 숭배하는 행위는 애니미즘(animism)과 더불어 가장 성행 하였던 고대 이방 종교의 한 형태였다. 특히 고대 근동인들은 우주의 천체(天體)를 각종 신(神)들의 분신(分身)으로 보고 숭배하였었다<4:19>. 사실 자연 과학적 지식이 없고 또 자연의 변화가 생존에 치명적 영향을 끼쳤던 고대 사회에 있어서 고대인들이 이런 천체의 자연에 압도당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인간의 눈에 신비롭고 거대하게 보이는 자연도 결국 그 이면에 계시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것이다. 우주의 중심인인간을 위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서, 이를 섬기는 것은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행위로서 곧 작품은 섬기고 그 작가는 모독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모세 율법이 명백히 선포하는 바 일월성신에 대한 우상숭배 행위 배격 명령은 고대 세계에서는 가히 혁명적인 규례로서 오로지 계시 신앙만이 줄 수 있는 위대한 인간 발견이었다(시8:1-9). 한편 고등 비평가 폰라드(Von Rad)에 의하면, 그는 일월성신 숭배 행위는후대(왕정 시대)에나 존재했던 형태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신명기는 그 이후의 작품이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그러나 고고학적인 발굴 결과에 의해(Ras Shamra 토판), 그러한 일월성신(日月星辰) 숭배 행위는 모세 당시 고대 근동 지역에 보편화된 우상 숭배행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Manley, The Book of the Law). ===17:4 자세히 사실하여 볼지니 - 즉 '부지런히'(diligently, KJV), '철저히'(thoroughly,NIV) 사실 여부를 재판정에서 '규명하여'(in quire, KJV; investigate, NIV)보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상 숭배에 관한 소문이 들림에도 불구하고 조사하지 않고 간과해 버림으로 말미암아 우상 숭배 행위가 그대로 방치되거나주위로 확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함이다. 둘째, 우상 숭배에 관한 소문이 있었지만 전혀 사실 무근(事實無根)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조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혐의자들을 처단해 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13:14 주석 참조. ===17:5 성문으로 끌어내고 - 당시 성문은 많은 사람이 회집(會集)하는 일종의 공공 장소로서 사교나 거래, 마을 공동의 중요한 안건 처리, 공개 재판 등이 이루어지던 곳이었다(21:19; 창 23:10; 룻 4:1; 삼하 19:8). 돌로...쳐죽이되 - 공동체로부터의 악의 제거와 동일 범죄에 대한 경고 및 예방이란 목적하에서 당시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었던 히브리인의 처형법이다. 13:10 주석참조. 아마도 이는 팔레스틴에서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가 돌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을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제사장의 딸이 행음했거나(레21:9), 아내와 장모를 아울러 범하였을 경우(레20:14)에는 화형(火刑)에 처하였다<25:1-4 강해, 성경에 나타난 형벌의 종류>. ===17:6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거로 - 유죄(有罪) 성립은 최소한 2-3인 이상 증인의 증언이 있어야 했다(민35:30). 이처럼 한 사람만의 증인의 증언(證言)은 채택하지 않은이유는 혹시라도 무고(誣告)나 위증(僞證)으로 인하여 귀중한 생명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 사실 우상숭배죄의 영향이 심대하고, 또한 그에 대한 처벌도 엄중한 만큼, 그 죄의 유무에 대한 사실심리(事實審理) 역시 철저해야 했다.한편만일 증인이 잘못 증언하여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그 위증자도 희생당한 자가 받은 형벌을 그대로 받아야 했다(19:18). ===17:7 증인이 먼저 ...손을 댄 후 - 2인 이상 증인의 분명한 증언으로 말미암아 우상 숭배죄가 인정되어 최종 사형 판결이 확정된 피고의 형 집행은 먼저 증인의 손으로 집행하여야 했다. 그렇게 규정한 이유는 증인이 자신의 증언에 대하여 분명한 법적 책임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조처는 자연히 피고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신이 없는 한 누구도 함부로 증언할 수 없게 만들었을 것이다(Schultz, Schnell). 13:9주석 참조. 악을 제할지니라 - '제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바아르'(* )는 '불태우다','소멸시키다'는 뜻으로, 단순히 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악의 존재를 흔적도 없이 없애버리라는 강한 의미이다. ===17:8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 공동 번역은 이를 '살인 사건이나 민사사건이나 폭력 사건'으로 번역하였다. 판결하기 어려운 일 - 모든 민사(民事) 혹은 형사(刑事)사건 중 사회적으로 매우비중있는 사건으로서 기존 율법의 적용상 어떤 난제가 뒤따르는 경우를 가리킨다. 택하실 곳 - 예루살렘의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17:9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로 나아가서 - 7명 또는 23명의 재판장(장로)들로 구성된지방 재판정<16:18>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중앙 성소에 있는 상급 재판정에 의뢰하라는 뜻이다. 바로 이 중앙 성소의 재판정이 보다 발전한 것이 후대의 예루살렘공의회, 일명 '산헤드린'(Sanhedrin)이다. 산헤드린 회원은 모두 71명으로, 그 구성원은 대제사장을 의장(議長)으로, 24명의 제사장들과 24명의 장로들, 그리고 22명의 랍비 학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편,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을 중앙 성소에 있는 상급재판정이 처리하는 경우는 '상소(上訴)에 의한 것'(Knobel)이 아니었다. 만약 그렇다면 율법에 명시된 바 명백한 사안에 대한 지방 재판정의 판결에 대해서 조차도 불복하는 사례가 충분히 일어날 소지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려운 문제를 '직접 상급 재판정에 고소한 것'(Schultz)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지방 재판정의 권위나 역할이형편없이 전락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상급 재판정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경우는일반 지방 재판정에서는 도저히 판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판단되어 그 사건의 공정한판결을 위해 상급 재판정에 이송(移送)된 사건의 경우일 것이다(Oehler). 따라서 이것은 모세 생존시의 판결 절차와 동일했다(출18:22,26). ===17:10,11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 곧 상급 재판정이 설치되어 있는 에루살렘의 중앙 성소를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법률의 뜻대로 - 직역하면 '율법의 입에 따라'(according the mouth of the law)이다. 여기서 '입'은 '가르침'을 의미하는 바, 곧 '중앙 성소의 법정에서 판결하는 율법의 가르침에 따라'란 뜻이다. ===17:12 천자히 하고 - 원어 '아사 베자돈'(* )은 '교만하게 행동하다'는 뜻이다. 듣지 아니하거든 - 심사 숙고 끝에 여호와의 율법을 적용시켜 판결한 상급 재판정의 판결에 순복치 아니하는 것을 가리킨다. 죽여...악을 제하여 버리라 - 왜냐하면 중앙 성소의 상급 법정에서 내린 판결은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하나님의 권위에 의해 내려진 최종 판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에 불복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거부 행위였으니, 마땅히 극형에 처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는 본절을 악용, 자신들의 교권(敎權)에 맹종하지 않는 자는 종교 재판을 열어 무조건 사형에 처하였었는데, 그것은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과오였다. 왜냐하면 이 조치는 단순히 시대와 장소를 불문한 모든 종교 집단의 사법권 확보를 정당화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정 정치 하에서라는 강력한 단서가 붙은 규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준도 분명한 하나님의 계시인 율법에 어긋날 때 뿐이지 결코 인간의 판단에 대한 불복에 대해서 까지 그 법적 권위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7:13 그리하면...행치 아니하리라 - 범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일차적으로는 악에 대한 당연한 조치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범죄 예방에 그 목적이 있어야 함을 보여 준다. 만일 그렇지 아니하고 범죄자가 생길 때마다 대증요법(對症療法)식으로 그때 그때 제거하는 식의 행정만을 펼친다면, 그 사회에는 범죄와 처벌이라는 악순환만 계속될것이기 때문이다. ===17:14 열국같이 ...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 이 말은 이스라엘의 왕정(王政) 제도가 결코 하나님께서 먼저 원하셔서 형성된 제도가 아님을 시사해 준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직접적 통치하에 있는 신정(神政) 국가이므로 세상 군주를 또 세울 필요가 없었다. 이는 왕정 제도 그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 당시의 왕은 입법과 사법 및 행정까지 장악한 절대 군주였던 바, 만약 그런 전제 권력자가 공식 옹립된다면, 자칫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율법이 무시되거나 파기될 우려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주변 국가들의 왕정 제도를 보고 그것을 모방하려는 인간적인 욕구로 인해 왕을 세우게 되리라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예언은 약 400년 후 사무엘의 노년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등극(登極)함으로써 실제로 성취되었다(삼상10:1).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순전히 인간적인 욕구에 의해 세워진 왕정제도는 이후 남북 왕국의 분열 등 이스라엘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몰고 왔다. ===17:15 여호와의 택하신 자 - 이는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부득이 왕을 세울 경우, 이스라엘의 왕으로 옹립될 수 있는 자의 첫번째 자격 요건이다. 곧 이는 사람의 뜻에 맞는자가 왕으로 옹립(擁立)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왕으로 옹립될 수 있을 뿐임을 보여 주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즉 (1)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며 (2)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왕은 어디까지나 단순한하나님의 대리자임을 시사해 준다.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 - 왕으로 옹립될 자의 두번째 자격요건이다. 즉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는 반드시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속한 자라야 했는데, 이는 왕이 될 자는 마땅히 순수한 여호와 교육을 받고 또한 여호와 신앙을 갖춘 자이어야함을 의미한다.그러므로 이 조건은 결코 편협된 국수주의(國粹主義) 사상을 옹호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17:16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 왕의 오만과 자기과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고대 팔레스틴에는 나귀와 노새가 흔했을 뿐 말은 참으로 귀했었다. 따라서 말(馬)을 많이 소유한다는 것은 곧 강한 군사력을 소유함을 뜻했으며, 또한 말을 탄 사람은 위풍 당당한 존재로 비춰지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에 불과하므로 언제나 그분 앞에서 겸손해야 했으며, 또한 세속적인 군사력에 앞서 그분을 의지해야 마땅하였으니, 이에 말을 많이 두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것이다. 말을 많이 얻으려고...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 말(馬)을 많이 두지 못하게 한 또 다른 이유이다. 즉 당시 애굽은 우량마(優良馬)의 원산지였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그와 같은 말을 수입하기 위하여선 자연히 애굽과 잦은 교역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다보면 결과적으로 애굽의 각종 타락한 문화와 우상 숭배 풍속도 함께 전래될 것이 틀림없는데, 이는 곧 애굽의 사악한 풍속을 좇지 말라고 금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셈이 된다(레18:3). 따라서 하나님은 이에 대한 사전 예방책으로 미리 말을 많이 두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17:17 아내를 많이 두어서...미혹되게 말것이며 - 왕이 많은 아내(후궁)을 거느린다는 것은 곧 국가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보살피기보다는 개인의 향락에 더 몰두한다는 것을뜻한다. 또한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주변 국가의 왕녀(王女)들을 후비로 맞아들이는 정략(政略) 결혼을 임삼는다는 뜻도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로서 백성들의 신실한 공복(公僕)의 임무를 다해야 하며, 또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이웃과의 유대 관계를 도모함으로 국력의 근원으로 삼아야 할 책임자였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왕이 많은 아내를 두는 것을 금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는 또한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제도는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임을 시사해주기도한다(창2:18-25). 한편 이처럼 왕에 대하여 건전한 윤리성을 요구한 것은 이스라엘 왕이 여타 이방 국가의 왕처럼 그 위에 아무도 없는 전제 군주가 아니라, 다만 그는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거듭 상기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께서 앞서 되도록 왕정을 회피시키신 것은 그 제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약해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 이는 국가의 재물 축적 행위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재물을 축적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왕이 이기적인 목적하에 재물을 축적하려할 때는 자연히 과중한 세금 부과난 압제가 수반되기 마련이며, 그 결과 백성들은 궁핍과 도탄(塗炭)에 빠지기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재물이 창고에 가득할 때 인간은 교만해져 하나님을 의뢰하기보다는 자신의 부(富)만을 믿고 그 마음이 여호와 신앙에서 멀어져 갈 우려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고등 비평가들은 이상과 같이 이스라엘 왕 된 자에게 제시된 금지 규례는 솔로몬의 실정(失政) 이후에 기록된 것이라는 견해를 편 뒤 신명기의 후대 (B.C.5-6세기) 저작설을 주장한다(the Internation Critical Commentary,deuteronomy). 그러나 애굽 회귀(回歸)를 특별히 염려하여 금지한 점 (16절)이라든지 금지 규례의 간결 보편성 등은 분명 실제적인 왕정(王政)이 시작되기 전의 모세의 사상이요 신명기적 사사이다(G.T.Manley, The Book of the Law). ===17:18 이 율법서 - 원어 '하토라'(* )는 '그 율법'이란 뜻이다. 그런데 70인역(LXX)과 벌겟역(Vulgate)은 이를 '신명기'로 번역하였으며, 공동 번역은 '이 가르침'즉 왕과 관계된 교훈(16,17절)을 가리키는 것으로 각기 번역하였다. 그러나 이는 넒은 의미에서 '모세 오경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비교적 무난하다. 등사하여 - 율법서의 원본(原本)은 제사장이 성전에 두고 보관하게 되어 있으므로,왕이 이를 늘 곁에 두고 보기 위해서는 사본(寫本)을 만들 필요성이 있었다. ===17: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 하나님의 통치 대리자인 왕으로 하여금 말씀을 주야로 묵상케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때 왕 스스로도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지만,더 나아가 그에게 맡겨진 백성들을 하나님의 율법의 도를 따라 바로 통치하며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읽어서...배우며...행할것이라 - 하나님의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왕 된 자는 단순히 소극적으로 앞서 명한(16,17절) 금지 규례들만을 삼가하는데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신정(神政)정치의 대리자로서 제사장이 보관하고 잇는 율법서의 사본(寫本)을 만들어 그것을 늘 곁에 두고 읽으며, 또한 그 뜻을 올바로 배우고 깊이 연구함으로써 모든 치도(治道)의 표준으로 삼아야 했다. ===17:20 그리하면...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장구하리라 - 비록 이스라엘에 있어서도 왕위세습제도가 인정되기는 하였지만, 만약 왕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합당치 않은 태도와행실을 취한다면, 그 왕위는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삼상 13:13,14; 15:23). 그 형제 위에 - 왕과 백성 간의 관계를 '형제'로 표현한 것은 이방인들의 왕 개념과는 전적으로 다른 차이점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방 사회에 있어서 왕(王)은 곧 '하늘'이자 '신', 또는 '신의 아들'인 것으로 떠받들어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이 백성들의 형제라는 것은 그가 결코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선택되어 옹립(擁立)된 자일 뿐임을 강조해 준다. 물론 그가 하나님의 대리자(代理者)라는 사실도 그 기능과 역할에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 존재나 신분 자체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