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5.12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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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1장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야곱의 허물 이스라엘의 죄

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상처가 유다와 예루살렘에도 미치다

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9.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10.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다

1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12.  마롯 주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13.  라기스 주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지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14.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지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왕들을 속이리라

15.  마레사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가 크게 벗어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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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B]제1장

1.  The word of the LORD which came [to] Micah of Moresheth in the days of Jotham, Ahaz, [and] Hezekiah, kings of Judah, which he saw concerning Samaria and Jerusalem.

2.  Hear, O peoples, all of you; Listen, O earth and all it contains, And let the Lord GOD be a witness against you, The Lord from His holy temple.

3.  For behold, the LORD is coming forth from His place. He will come down and tread on the high places of the earth.

4.  The mountains will melt under Him, And the valleys will be split, Like wax before the fire, Like water poured down a steep place.

5.  All this is for the rebellion of Jacob And for the sins of the house of Israel. What is the rebellion of Jacob? Is it not Samaria? What is the high place of Judah? Is it not Jerusalem?

6.  For I will make Samaria a heap of ruins in the open country, Planting places for a vineyard. I will pour her stones down into the valley, And will lay bare her foundations.

7.  All of her idols will be smashed, All of her earnings will be burned with fire, And all of her images I will make desolate, For she collected [them] from a harlot's earnings, And to the earnings of a harlot they will return.

8.  Because of this I must lament and wail, I must go barefoot and naked; I must make a lament like the jackals And a mourning like the ostriches.

9.  For her wound is incurable, For it has come to Judah; It has reached the gate of my people, [Even] to Jerusalem.

10.  Tell it not in Gath, Weep not at all. At Beth-le-aphrah roll yourself in the dust.

11.  Go on your way, inhabitant of Shaphir, in shameful nakedness. The inhabitant of Zaanan does not escape. The lamentation of Beth-ezel: "He will take from you its support."

12.  For the inhabitant of Maroth Becomes weak waiting for good, Because a calamity has come down from the LORD To the gate of Jerusalem.

13.  Harness the chariot to the team of horses, O inhabitant of Lachish-- She was the beginning of sin To the daughter of Zion-- Because in you were found The rebellious acts of Israel.

14.  Therefore, you will give parting gifts On behalf of Moresheth-gath; The houses of Achzib [will] become a deception To the kings of Israel.

15.  Moreover, I will bring on you The one who takes possession, O inhabitant of Mareshah. The glory of Israel will enter Adullam. 

16.  Make yourself bald and cut off your hair, Because of the children of your delight; Extend your baldness like the eagle, For they will go from you into ex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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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론)

이 예언서의 첫 구절에서 이 예언자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단지 다음 사실만을 살피겠다. 

그는 이사야 선지와 동시대인이므로(그는 이사야보다 아주 약간 늦게 예언 활동을 시작했다), 이사야의 예언과 이 예언자의 예언 사이에는 유사한 바가 있다. 

그리고 거의 같은 표현을 빌어 둘다 복음적 교회의 발전과 설립에 대한 예언을 한다. 이리하여 두 증언자의 입으로부터 나온 같은 말처럼 위대한 증언을 확증하였다. 

이사야 2장 2, 3절과 미가 4장 1, 2절을 비교해 보라. 

이사야의 예언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해서 말하지만, 미가의 예언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해서 말한다. 왜냐하면 후자는 예언의 때를 단지 유다의 열왕의 통치를 기준해서 말했지만, 실은 이스라엘 왕국에게 임박해 오는 멸명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언자는 10지파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을 할 것을 솔직하게 예언하고 비탄하게 애곡한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미가가 세 왕들의 통치 기간 중에 선포한 설교의 발췌에 불과하다.

전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죄인들 앞에 죄목을 차례로 열거하여, 그들도 회개시키려 한다. 

이스라엘과 유다에게는 우상 숭배, 탐욕, 박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비방, 그리고 특히(교회와 국가를 막론하고)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있었던 권력의 남용을 책망한다. 

또한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의 죄 때문에 임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회개시키려고 한다.

2. 하나님의 백성에게 긍휼과 구원으로 위로를 주려 한다. 

특히 메시야의 강림과 그를 통한 복음의 은혜를 확신시킴으로써 위로하려 한다. 

매우 엄숙한 의식을 맞아 공적으로 인용되며, 매우 중대한 사건을 가리키는데 인용된 두 가지 인용문이 있음이 이 예언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며, 또 그 권위를 확증하는 일이다.

(1) 그 하나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언이다(3:12). 

우리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에 임박했다고 예언하였을 때, 그에 대한 법정의 소송을 연기시키려고 그 땅의 장로들이 그를 변명하며 인용한 것을 구약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다(렘 26:17, 18). (그들이 말하기를) “미가는 예언하기를, 시온은 밭같이 경작함을 당하리라고 했으나, 히스기야는 그를 죽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똑같이 말하는 예레미야를 징벌해야 하는가?”

(2) 또 하나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예언이다(5:2). 

우리는 헤롯이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라고 물었을 때, 그에 답하여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이 인용한 것을 신약에서 발견하게 된다(마 2:5, 6) (물론 그에 대해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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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1장 (개요)

본장에서 우리가 대하게 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이 책의 제목과(1) 주의해야 할 서론(2).

2.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에 촉박한 무서운 심판에 대한 경고(3,4)와 그 죄악됨(5).

3. 자세한 훼파의 사항들(6,7).

4. 훼파의 거대함이

(1) 예언자의 눈물에 의해(8,9).

(2) 그 훼파 속에 끼게 될 것이 예상되는 여러 곳에서, 그 때문에 있을 일반적인 눈물에 의해(10-16) 예증되었다. 미가의 이 예언은 그의 애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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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예고(미 1:1-7)

여기에서 다음 사실들을 살필 수 있다.

Ⅰ. 이 예언자와 그의 예언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보자(1절). 이것은 이 책의 예언을 읽고 듣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앞에 나왔다. 

사람들은 저자와 그의 권위를 알게 될 때 책을 더 신임하게 될 것이다.

1. 예언은 "여호와의 말씀이다." 곧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이다. 

성경에 씌어진 것과 거기 씌어진 것에 따라 그리스도의 사자에 의해 선포된 것은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멸망할 인간의 말로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에 의해 판단받아야 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듣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여호와의 이 말씀이 그 예언자에게 임했는데, 명백하게, 힘 있게 그리고 이끄시는 방식으로 임했다. 

그는 그것을 보았다. 즉 말씀이 그에게 나타내 준 환상을 보았고, 마치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명백하고도 확실하게 예언했다.

2. 그 예언자는 모라셋 사람 미가이다. 

그의 이름 "미가" 는 몇 세대 전의 한 예언자의 이름인(아합왕 때, 왕상 22:8) 미가야란 이름의 단축형이다. 그의 별명인 "모라셋 사람" 은 14절에 나오는 모레셋이나 15절과 여호수아 15장 44절에 나오는 마레사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살았음을 뜻한다. 

그의 거주지가 언급된 것은, 그 당시 만일 누가 그 곳에서 찾았다면 예언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바로 그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리라는 점을 나타낸다.

3. 그의 예언의 시대는 유다의 세 왕, 곧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의 통치기간 중이었다. 

아하스는 유다의 왕 중에서 악한 축에 끼며, 히스기야는 선한 축에 낀다. 

이렇듯 변화있는 시대가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지나갔으니, 곧 그들이 자신들을 적응시키기를 배우고, 그 유혹에 대해 무장해야 할 찡그린 시대와 또 미소짓는 시대였다.

이 책에는 약속과 위협이 서로 섞여있다. 

따라서 미가는, 사악한 통치 중에도 평안을 선포했고, "의인들에게는" 사태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경건한 왕의 통치 중에는 회개를 선포하며, 악한 자들에게는 사태가 "불길할 것이라고" 말했음이 나타난다. 왜냐하면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여호와의 말씀은 여전히 변함없기 때문이다.

4. 이 예언에 관련된 당사자들을 보자. 이 예언은 열방의 영향 아래 있는 이스라엘과 유다 두 왕국의 수도,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것이었다. 

열 지파는 다윗과 아론의 집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꺼이 예언자들을 보내신다.

Ⅱ. 뒤따르는 예언에 대한 매우 엄숙한 서론이 나온다(2절). 이 속에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필 수 있다.

1. 백성들이 가까이 소집되고, 마치 재판정에서처럼 주의를 집중케 한다.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들을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명심하자. 우리 모두는 반드시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말씀되어진 것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백성들아, 너희(난외는 "그들 모두" 라 했다)는 들을지어다." 곧, "지금 들을 수 있는 너희 모두와 간접적으로 전해 듣는 다른 모든 사람" 에게 대해서이다. 

그것은 비상한 어법이다. 그러나 미가가 그의 예언을 시작할 때 쓴 이 말씀은 미가야가 열왕기 상 22장 28절에서 그의 말을 끝낼 때 쓴 말과 원문으로는 똑 같다.

2. 그 예언자는 "땅아 들으라." "거기(땅에) 있는 모든 것들" 과 함께 들으라고 땅에게 호소한다. 

땅은 장차 올 심판의 도래와 그 중압 때문에 떨게 될 것이다. 땅은 이 미련하고 지각 없는 백성보다 더 속히 들을 것이다. 

그리고 땅이 호소하면 하나님은 들을 것이다. 교회와 그 속의 사람들은 듣지 않더라도, 땅과 그 속에 있는 것들은 들을 것이며, 이 사실이 그들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3. 하나님 자신이 송사된다. 

그의 전능, 권세, 정의가 이 백성에 대하여 불리하게 증거된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對)하여 증거하신다……. 이것은 너희는 정당한 경고를 받았으며, 너희의 예언자들은 파수꾼처럼 충실하게 그들의 의무를 다했으나, 너희가 그 경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예언의 성취가 너희의 멸시와 불신에 대한 증거가 되리라. 또 너희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의 말씀은 어떤 것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임을 깨닫으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심판의 증거를 받으려 하지 않는자들은 그의 손의 심판에 의해 굴복하게 되리라는 점을 명심하자. 그는 예루살렘의 성전으로부터 그들에게 증거한 그의 계시에 대해 닫힌 귀를 돌려대는 자들을 심판하시러(3절) 내려오실 때, 하늘에 있는 "그의 성전으로부터" 증인이 되실 것이다.

Ⅲ. 유다와 이스라엘에게 임할, 즉 곧 얼마 후에 이스라엘에서 성취되고, 마침내 유다에서도 성취될 파괴적 심판에 대한 무서운 예언이 나온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 자신이 그들을 치러 나타나실 것이다(3절). 

그들은 자신과 그들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자랑했다. 그 관계가 그들을 보호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의 믿음을 결코 속이지는 않지만, 위선자의 추측은 실망시킬 것이다. 왜냐하면 "보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신다." 곧 그들이 하나님을 그 곳에 고정시켰다고 생각했던 그 속죄소(자비의 자리)를 박차시고, 심판의 보좌를 거기에 준비하시기 때문이다. 그의 영광이 떠난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영광을 쫓아냈기 때문이다. 이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길은 오랫동안 긍휼의 길이었으나, 이제는 그의 길을 바꾸셨다.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실 것이다. 그는 마치 되어지는 일과 무관한 듯이 물러선 것으로 보였었으나, 이제는 자신을 나타내사, 그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을, 그들을 편들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적대하여 행하시기 위하여 강림하신다. 이전에 가끔 그러셨던 것처럼 놀라운 긍휼에서가 아니라 놀라운 심판을 위해서 하늘을 쪼개고 강림하시리라(사 64:1; 26:21).

2. 창조주가 그들을 대적하여 나타나신다면, 어떤 피조물이 그들을 위해 편들어도 소용없을 것이다. 

그는 멸시와 경멸 속에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며, 앞서 그에게 반대하거나 그와 다투었던 모든 세력들을 밟으실 것이며, 밟아 낮추실 것이다. 우상 숭배나 군사적 요새를 위해 세워진 산당들은 모두 밟혀지고,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인간들은 그들의 희망을 견지해 주고 불안을 떨어버려주기에 충분하다고 산과 바위들의 높음과 힘을 믿는가? 그것들은 "그(하나님)의 밑에서 불 앞의 밀랍처럼 녹을 것이다" (시 68:2). 그들이 그 골짜기들의 비옥함과 그들의 소산을 믿는가? 그것들은 산들이 녹을 때에 그들로부터 쏟아져 내려올 "불의 개울로 갈라질 것이다." 그것들은 마치 땅이 "가파른 곳을 흘러내리는 물" 에 의해서 갈라지듯 경작되고 씻길 것이다. 하나님은 땅을 강물로 가르신다고 했다(합 3:9). 산들처럼 "높은 지위" 의 사람들도, 계곡처럼 "낮은 지위" 의 사람들도, 모든 것을 황폐하게 하고, "폭우처럼 식량을 남기지 않는" (잠 28:3) 일을 위해 산과 골짜기가 보내질 때, 그들 자신이나 그 땅을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건져 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나라를 지켜 주리라고 바랐던 이스라엘의 수도에 특히 적용된다(6절). 나는 지금 부요하고 붐비는 도성인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거기 펼쳐질 기름더미 같게 하며, 운반해야 할 모인 돌들의 무더기 같게 하며, "포도원의 씨뿌림같이" 하며, 포도 심기 위해 돋운 흙더미같이 하리라. 주께서 "성읍으로 무더기를 이루시며 견고한 성읍으로 황무케" 하시리라(사 25:2). 그들의 "제단은 밭이랑에 쌓인 돌 무더기같이" 되었으며(호 12:11), 이제 그들의 집들은 황폐한 무더기처럼 될 것이다. "성읍의 돌들은" 정복자의 분노에 의하여 "골짜기에 퍼부어진다." 그는 이렇게 하여 오랫동안 그에 대해 버티어 왔던 그 벽돌에게 복수할 것이다. 그 벽들이 무너져서 그 담에 의해 가려져 왔던 기초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돌 위에 돌 하나라도 남지 않을 것이다.

Ⅳ. 이 무서운 심판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그들의 죄를 책망한다(5절). "이는 다 야곱의 허물을 인함이라." 

만일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진노하시는가, 또는 왜 야곱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서 파멸에 이르렀는가" 하고 묻는다면 대답은 쉽다. 즉 죄가 모든 불행을 초래했다. 

죄가 모든 것을 황폐하게 했다. 야곱과 이스라엘의 모든 환난은 그들의 허물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은 이처럼 그들에게 대적하지 않았을 것이다. 

외적인 특권이나 고백은 범죄한 인간을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해낼 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만일 "이스라엘의 집" 에서 죄가 발견된다면, 그리고 만일 야곱에게 허물과 반란의 죄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는 그들을 먼저 징벌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죄는 다른 누구의 죄보다도 하나님에게 더욱 불쾌한 것이며, 더욱 욕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뇨?" 라고 물었다. 우리가 죄의 자책을 느낄 때, 그 느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고통당하는 원인이 되는 죄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하며, 특히 우리에게 적대하여 싸우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함을 명심하자. 그러면 그것은 무엇인가?

1. 그것은 우상 숭배이다. 

그것은 "산당" (높은 처소)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크나큰 허물이며, 혼약을 파기했으므로 이혼당할 만한 영적 간음이다. "유다의 산당" 이 야곱의 허물만큼 그렇게 약하지는 않았으나, 역시 하나님께서는 충분한 모욕이며 선한 통치에 흠이 된다. "산당이 제거되지 않았다" 고 했다.

2. 그것은 그 두 나라의 왕도인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이다. 

이들은 가장 인구가 많은 곳들이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장 큰 사악함이 있었고, 그들은 서로를 약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가장 화려한 곳들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부요와 쾌락 속에 살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이들은 권위와 모범에 의해 전국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곳들이었다. 그래서 그들로부터 우상 숭배와 "독신(瀆神)이 전국에(온 땅에) 퍼졌다" (렘 23:15). 영적인 질병은 가장 이름난 사람들과 장소에 가장 크게 만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만일 한 나라의 수도나 한 교구의 우두머리 집안이 사악하고 독신적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해로운 길을 따를 것이며," 자기들 앞에 놓여 있는 나쁜 책을 복사해 낼 것이다. 즉 발자취를 답습할 것이다.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의 악덕들은 남들까지 끌어들이는 지도적인 악덕들이다. 그러므로 분명히 더 큰 벌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저들의 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로 죄짓게 한" 책임을 참으로 져야 했다. 그들은 사악함의 본보기였으니, 처벌에도 본보기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만일 야곱의 허물이 사마리아에 있다면, "사마리아는 무더기가 될 것이다." 죄에 거하는 장본인들은 이를 듣고 떨지어다.

Ⅴ. 몇몇 우상의 훼파를 통해 이 죄에 대해서 보답이 가해졌다(7절).

1. 그들이 예배하던 신들이 멸망할 것이다.

 "그 새긴 우상은" 앗수르의 군대에 의해 "파쇄될 것이며," "모든 우상들이 훼파될 것이다." "사마리아와 그 신상" 은 산헤립에 의해 황폐케 되었으며(사 7:11), "그들의 신들은 불에 던져졌으니, 그들은 신(神)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 37:19). 이는 하나님의 역사였다. "내가 우상들을 황폐케 하리라" 고 하셨다. 만일 하나님의 율법이 권세잡은 자들로 하여금 우상을 파괴하게 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손으로 그 일을 맡아 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2. 그들이 신들에게 바친 예물들은 파괴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음행의 값을 다 불사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그들이 제단을 채우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신상의 사당을 꾸미기 위해서 우상에게 드린 예물을 말하거나(이것들은 개인의 집뿐만 아니라 신들의 집들도 약탈하는 군대의 밥이 될 것이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 으로서, 그들이 "우상, 곧 연애하는 자들이 우상에게 준 값" 이라고 부른 그것을 말할 것이다(호 2:12). 그들이 아끼는 우상들에게 돌렸던 것은 결국 마땅히 드렸어야 했을 그분에 의해 빼앗기고 말 것이다. 사람들이 죄의 값으로 하거나 죄를 짓고 한 일은 번영할 수 없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 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은 자기들의 비위를 맞춰 우상을 받들게 하려고 이익을 제공하면 우상 숭배하는 나라들과 동맹을 맺어 부요해졌으며, 우상을 섬기는 그들의 사당은 그들을 좇아 음행하는 자들의 예물로 부요해졌다. 그러나 이 모든 부는 우상 숭배국의 밥이 될 것이며, 다시 기생의 값이 되어, 자기들의 신들이 준 보상으로 생각하여 다시금 우상 숭배자들의 군대가 취할 것이다. "그것은 야렙 왕에게 드릴 예물이 될 것이다" (호 10:6). 우상들에게 준 것과 그 우상들에게서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생의 삯처럼 될 것이다. 하나님의 저주가 그 위에 있을 것이며, 그것은 번성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도 못 줄 것이다. 한 정욕에 의해 강탈한 것은 다른 한 정욕에 의해 낭비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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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의 애가(미 1:8-16)

우리는 여기서 파멸된 왕국의 장례식에 참여한 긴 행렬의 애도객들을 볼 것이다.

Ⅰ. 그 예언자 자신이 상주(喪主)이다.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비통하며 미칠 듯 하여, "벌거벗은 몸으로 행할 것이다" (8,9절). 

예언자들은 보통 그들 자신의 슬픔을 공적인 슬픔으로 나타냈다. 이는 부분적으로 저들의 예언을 완화하여, 저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외치는 것이 악의로 그러는 것이 아님을 보이려는 것이며(그들은 절대로 불행의 날을 바라지 않았다), 또한 부분적으로는 그 환란이 얼마나 두렵고 슬픈 것인가를 보여 주어, 백성들에게 거룩한 공포심을 일으켜 회개케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려는 것이다. 눈물의 예언자가 그랬고(렘 9:1), 이 예언자가 그랬듯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성도들의 고난뿐만 아니라 죄인들의 징벌에도 슬퍼해야만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미가는 그 땅에서 밤에 나타나 몸서리치는 소리로 울어대는 "들개같이 애곡하며," "부엉이나 올빼미, 또는 타조같이" 애통한다.

여기서 예언자는 두 가지에 대해 슬프게 애곡한다.

1. 이스라엘의 사태가 절망적이라는 점이다.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치료 불가능의 파멸이다. 인간은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고, 그가 회개와 개혁으로써 스스로를 도우려 하지 않는 이상 하나님도 돕지 않을 것이다. 실상 길르앗에는 유향과 의원이 있지만, 그들은 그 의원에게 자기 상처를 보이지 않으며, 유향을 바르지 않으므로, "그 상처는 고칠 수가 없다."

2. 유다도 위험하다는 점이다. 

잔이 돌아와 이제 유다의 손에 놓였다. "그 적이 예루살렘의 성문에 미쳤다" 고 했다. 사마리아와 열 지파(이스라엘)의 멸망 후 곧 산헤립의 지휘 아래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성문에 이르렀으나, 더 이상 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예언자는 큰 관심과 걱정을 지니고 그 두려움을 예견하여, 예루살렘의 평화를 간절히 바랐다.

Ⅱ. 여기에 여러 장소가 애곡으로 초대되고 있다. 

그러나 블레셋이 이 애곡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나와 있다. "그것을 가드에 고하지 말라" (10절). 이것은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애곡하여 한 말, "가드에는 고하지 말라. 왜냐하면 무할례자가 이스라엘의 슬픔에 개가를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에서 따온 것이다. 가능하면 하나님의 백성 자신들과 그 동료들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죄나 슬픔을 기뻐하는 자들을 만족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다윗은 "악인이 자기 앞에 있을 때" 잠잠했고, 자기의 슬픔을 억눌렀다(시 39:1)

소리 내어 슬퍼하는 것을 막지 않는 것이 현명하기는 하겠지만 하나님의 교회가 슬픔 중에 있을 때에 침묵하는 자도 용납하는 것이 당연하다. 크게 애곡하는 자들처럼 "티끌에서 구를지어다." 그리고 "유다의 집과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집들이 티끌로 덮히어, 티끌 속에 부숴진 아브라의 집, 곧 티끌의 집이 되게 하라." 하나님께서 집을 티끌로 만드실 때는, 겸손히 그의 강한 손 아래 자신들을 굽히고, 입을 티끌에 묻혀서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섭리에 자신을 맡겨야 된다. 우리는 티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티끌로 부르셔서, 이 사실을 알고 인정하게 만든다.

이 편만한 애곡에 참여할 여러 다른 장소들의 이름이 여기에 나온다. 그 이름 중 몇몇은 우리가 다른 데서 찾을 수 없다. 추측컨대, 그 이름들은 그 예언자가 붙인 이름들로서, 닥쳐 오는 불행을 표시해 주거나 그것을 부각시켜 줌으로써 이 안일하고 우매한 백성들을 일깨워 하나님의 분노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을 주게 하려던 것이리라. 산헤립의 침략을 예언한 곳에서 이 같은 묘사를 볼 수 있다. 즉 그의 침략을 받은 여러 도성들이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을 본다(사 10:28 이하).

그러면 그것을 자세히 관찰해 보자.

1. "사빌의 거민," 즉 "단아하고 아름다움" 을 뜻하는(난외에 의하면 "아름답게 거하는 그대") 거민이 포로가 될 것이며, 도주하게 되어, 그들의 장식물을 빼앗기고, "벗은 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우아하고 고상한 것처럼 보이는 자들은 자기들이 당할 모욕을 모른다. 그러나 사빌의 거민이었던 자들에게는 더 큰 수치가 임한 것임을 명심하자.

2. "사아난의 거민들" 이 있다. 말뜻은 "떼들의 지방" 을 의미한다. 그 곳에는 사람들이 양떼처럼 많았지만, 그들 자신의 환난(재앙)에 빠져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가까운 곳" 이란 이름을 지닌 "벧에셀의 애곡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한글 개역과는 다름). 그 곳은 슬픔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구제를 주지 못할 것이다. "그가 너를 자기 발편으로 삼으리라" (역시 개역 성서와 다름). 즉, 오! 사아난의 거민들이여, 적이 너희 중에다 진을 치고, 그 곳을 차지하며, 너희에게다 거처를 정하리라는 말이다! 자기들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다고 믿는 자들은 자기 이웃을 도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당연히 할 것이다.

3. "마롯의 거민" 에 대해서 말하면(어떤 이는 "라못" 을, 어떤 이는 "거친 곳" 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복(선)을 기다렸으나," 복을 못받아 슬퍼했으며 실망했다. 왜냐하면 앗수르 군대가 포위했을 때,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서 예루살렘 성문에 임했기 때문이다" (12절). 마롯 거민이 거룩한 성읍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보았을 때는 자신들의 특수한 슬픔은 능히 간과할 수 있었을 것이며,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한 앗수르인은 간과할 수 있었을 것이 뻔하다.

4. 라기스는 산헤립이 포위했던 유다의 한 성읍이었다(사 36:1, 2). 그 성읍의 거민은 빨리 도망가기 위해 "준마에 붙인 병거" 라 했다. 이것은 그들 자신과 가족들을 구할 수 있는 길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는 이렇게 반어적으로 읽을 수도 있다. "너희는 병거와 준마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들이 지금 어디 있는가?"

라기스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은, 그가 "시온의 죄의 근본이라" 는 점이다(13절)(아마 우상 숭배의 죄인 듯하다). 그들은 가까운 이웃인 열 지파로부터 우상 숭배를 배워, 나머지 두 지파에게 전염시켰다. 한 나라에 죄를 끌어들이는 자들은 그것으로 인해서 자신들을 그 나라에서 스스로 추방시키는 일을 예비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저들은 죄의 장본인들 중에서도 먼저 징벌받게 되리라.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그것들의 근원을 추적해 보면, 그것들은 그 성읍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의 문 앞에서 이스라엘의 허물을 문책할 것과 누구에게서 범죄를 찾아 낼지를 알고 계신다. 이스라엘 죄에 공모했던 라기스는 확실히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 "너는 가드모레셋에게 예물을 줄지어다." 블레셋의 한 도성인 이 도성은 유명한 블레셋의 도성 갓에 의존하고 있었다. 너희는 그 성읍의 주민의 환심을 사서 너희를 돕게 하려고 했지만, "악십의 집들(14절)이" (마레사 또는 모레셋으로서, 그와 함께 언급된 성읍이다. 수 15:44) "이스라엘 열왕을 속일" 것이기 때문에 헛될 것이다. 비록 그들의 힘에 의지해도 그들이 속으리라. 여기에 그 이름에 대한 암시가 있다. "악십" 은 "거짓말" 을 뜻하며,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5. 이스라엘을 도울 수도 없고, 도우려 하지도 않는 마레사 자신도 밥이 될 것이다(15절). "마치 법적으로 상속자인 것처럼 확실히 너의 땅을 차지할 상속자(즉 원수)를 데려오겠다. 그리고 그가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며, 수도 예루살렘까지 즉 이스라엘의 영광에까지 이르리라." 또는 "이스라엘의 영광이 빈곤하고 비열한 곳인 아둘람처럼 될 것이다." 또는 "앗수르의 왕, 곧 이스라엘이 영광을 돌린 그 왕이 아둘람에 이르러, 그 땅을 황폐케 할 것이다."

6. 유다의 전 국토에 대해 하는 말인 듯하다(16절). 슬픈 애곡을 청하고 있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네 머리를 밀어서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부드럽게 잘 양육된 네 자녀를 위해 머리털을 자르라. 네 머리를 크게 대머리지게 하여 깃털을 날리고 완전히 대머리가 된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며 돌아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귀엽게 양육되어 어려움에 길들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사로잡힌 것은 더 비통하게 될 것이다."

또는 이것은 15절처럼 특히 마레사 거민에게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곳은 미가 예언자의 고향이었다. 그리고 그런 예언자를 가지고도 임박한 심판의 날을 모른 것이 그들의 죄를 가중시키므로 그는 마레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고한다. 그 곳이 자기의 특권을 활용하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이나 그 곳의 예언자에게서 아무런 총애를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호크마===

미가 (1): 서론 및 예언의 첫째 부분 (1-2장)

1. 서론: 선지자와 그 시대적 배경(1:1)

  "유다 열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1)."

 1-1. 미가에 대해서

  미가는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인가?"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미가의 개인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의 고향이었던 가드 모레셋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 곳은 아모스의 고향인 드고아와 동일한 지역에 있었다. 미가서에 아모스의 사상이 크게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보면, 미가가 아모스의 영향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미가서에는 아모스나 호세아, 또는 이사야서에서 발견되는 몇 가지 강조점이 독특한 방식으로 언급되어 있다(미 4:1-5, 사 2:2-4 참고). 미가는 유다에서 태어나서 예루살렘에서 예언 활동을 했고, 이사야와 동시대 인물이었다. 미가는 책을 기록한 주전 8세기 무렵의 4명의 선지자들(아모스, 호세아,이사야, 미가) 중에 맨 마지막에 활동한 선지자였다. 그는 요담(주전 742-735)과 아하스(주전 735-715), 히스기야(주전 715-687) 시대에 선지자 임무를 수행했다(1:1). 그는 북왕궁 이스라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주로 유다에 대해서 예언했다.

 2-2. 미가가 전한 메시지

  미가서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에 대해 예언을 했다. 미가서의 예언은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도시들을 향해 선포되었다. 미가서를 읽어보면 미가는 농부 출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는 압제 받는 자와 힘이 없는 자, 그리고 대지주들에게 착취당하는 가난한 농부들 편에 서서 외친 용감한 대변자였다. 그는 당시에 사회곳곳에 독버섯처럼 돋아나 있던 경제적 부패상을 바라보면서,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특히 그의 울분을 터뜨리게 만든 것은 나라 안의 암담한 종교적인 상황이었다. 당시 유대는 "각종 종교의식"들을 성대히 거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기본적인 "윤리"는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제사장과 선지자, 재판장, 경제인들은 모두 다 자기 이권을 챙기기에 급급했다. 미가는 이러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분연히 일어나서 솔직하고 예리한 비난의 화살을 쏘아댔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종교의식도 도덕적으로 때묻은 손으로 드릴 때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외쳤다.

  그가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동시대에 활동한 다른 선지자들의 말과 약간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사야는 시온이 앞으로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또한 무너질 수도 없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미가는 시온이 "밭 같이 갊을 당하게 될 것이라"(3:12)고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좀더 세밀히 관찰해 보면 두 선지자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을 말했음을 알 수 있다. 이사야는 무너지지 않을 영원한 예루살렘을 언급한 반면, 미가는 당시의 부패한 예루살렘을 염두에 두고 말했다. 미가의 메시지에는 장차 임할 심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지만, 그것만이 미가가 전한 모든 메시지는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미가서늬 내용은 예레미야도 인용을 하고있고(렘 26:18-19), 또한 예수님도 (마 10:35-36)에서 (미 7:6)을 인용하셨다. 미가서는 크게 세 부분, 즉 1-2장, 3-5장, 그리고 6-7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부분은 모두 다 "너희는 들을지어다!"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 이 세 부분의 내용은 죄에 대한 질책, 심판의 선포, 그리고 메시아 안에서의 축복 약속을 다루고 있다. 미가서의 히브리어 원본은 잘 보존되어 있지 못해서, 호세아 못지않게 큰 난제들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문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2. 예언의 첫째 부분(1-2장)

 2-1. 유다 성읍들에 대한 심판(1:2-16)

 가. 심판자로 오시는 하나님(1:2-4)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찌어다.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찌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거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2).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3). 그 아래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4)...."

  미가의 예언은 "백성들아 너희는 들을찌어다!"라는 외침으로 시작하고 있다. 미가서는 크게 세 부분, 즉 1-2장, 3-5장, 그리고 6-7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부분은 모두 다 "너희는 들을지어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1:2)에서는 모든 백성들을 향해서(1:2), (3:1)에서는 지도자들을 향해서, 그리고 (3:5)에서는 선지자들을 향해서 이 예언을 들으라고 외치고 있다(3:5). '들을지어다'(쉐마)라는 말은 법정에서 고소할 때 사용된 용어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고소하셨다. 그러나 미가서 첫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아닌 모든 백성들과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해 "들으라!"고 외치고 있다. 이는 열방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열방들이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촉구하는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는 열방들을 향하여 하늘의 성전에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장차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나오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강림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친히 이 땅에 강림하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다. 여기에서 땅의 높은 곳은 군사 요충지나 산의 정상, 또는 이방 신전을 의미한다. (5-7)에서 우상숭배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여기에 언급된 땅의 높은 곳은 이방 신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우상들을 치실 때에 그 아래에서 산들이 불 앞의 초처럼 녹아버리고, 골짜기들이 불 앞에 밀이 타는 것처럼 갈라지고, 홍수가 나서 비탈 길로 쏟아져 내리는 물처럼 흩어져 내릴 것이다. 미가는 불 앞의 초와 밀, 또는 홍수와 같은 상징을 사용해서 장차 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처참한 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후에 앗수르의 살만에셀에 의해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침입으로 유다가 멸망함으로 성취되었다.

 나. 사마리아의 멸망(1:5-7)

  "이는 다 야곱의 허물을 인함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인함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뇨? 사마리아가 아니뇨?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뇨? 예루살렘이 아니뇨?(5)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로 돌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를 심을 동산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 내리고 그 지대를 드러내며(6), 그 새긴 우상을 다 파쇄하고 그 음행의 값을 다 불사르며, 그 목상을 다 훼파하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7)."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엄하게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가? 미가는 그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의 허물과 죄때문이라고 말한다. 5절에 언급된 '야곱'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한다. 그리고 '허물'(페솨)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의미하고,  '죄'(하타트)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모두 다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반역을 했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리 떠나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곧 그들을 엄중한 심판으로 내려 치실 것이다. 북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 성의 모습과, 곳곳에 산당이 세워진 남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의 모습은 이스라엘의 반역과 우상 숭배가 절정에 달했다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했다(5). 그러므로 하나님은 장차 아름다운 성읍인 사마리아를 장차 돌무더기로 만들고, 포도를 심을 경작지가 되게 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장차 사마리아 성을 쌓았던 돌들을 골짜기로 흘러내리게 하여 화려했던 도시의 기초가 다 드러나게 만드실 것이다(6). 후에 이 예언은 앗수르인에 의해 시작되었고, 요한 힐카누스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심판에 시행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던 우상을 모두 산산조각 내고, 그들이 영적 음행을 위해 우상에게 드렸던 모든 제물들을 불에 타게 하실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이 섬기던 아세라 목상을 모두 부숴뜨리고, 그들이 기생의 값으로 모은 모든 것을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선언하셨다(7).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에게 제물을 드리면 축복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음란하게 우상에게 드린 제물을 모두 태워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

 다. 유다에 임한 심판(1: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8)..."

  미가는 민족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애통하고 애곡하면서 벌거벗은 채로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의 슬픈 울음소리는 마치 들개의 울음소리 같았고, 그의 애처로운 탄식 소리는 마치 슬픔에 잠긴 타조의 울음 소리와 같았다. 당시 죄인이나 노예는 허리에 동여매는 옷만 입고, 신발을 신지 못했다. 미가는 벌거벗은 노예의 모습으로 돌아다니면서, 장차 사마리아가 앗수르의 포로, 즉 노예가 되어 끌려갈 슬픈 운명을 몸 전체로 선포했다.

 라. 많은 성읍들의 멸망(1:9-15)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9). 가드에 고하지 말며 도무지 호곡하지 말찌어다.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찌어다(10). 사빌 거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찌어다. 사아난 거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로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11)."

  미가가 애통했던 이유는 사마리아의 죄가 더 이상 치유될 가능성이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스라엘의 범죄는 유다에게까지 확산되어 민족의 심장부인 예루살렘도 오염시키고 말았다. 그러므로 장차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에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가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말을 바라보면서 슬피 울며 애통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9). 미가는 이스라엘을 향해 이스라엘 멸망의 소식을 블레셋의 가드에 알리지 말고, 이를 인해 울지도 말라고 권고한다. 다윗은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을 때에도 이러한 요청을 한 적이 있다. 다윗은 블레셋의 가드 사람들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기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물론 블레셋은 이미 사울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자신의 슬픔을 나타냈다. 미가 역시 블레셋의 가드 거민에게 이스라엘의 멸망의 소식을 알리지 말고, 또한 그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소리내어 울지도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미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구르라고 요청한다(10). '베들레아브라'는 '먼지의 집'이란 뜻으로, 티끌에서 구르는 것은 극한 슬픔의 표시였다. 베들레아브라 사람들은 장차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먼지 속에서 구르며 애통하게 될 것이다. 또 미가는 사빌 거민들에게 수치를 무릎쓰고 벗은 몸으로 나가라고 요청한다. '사빌'은 의 거민들은 장차 하나님의 심판으로 벗은 몸, 즉 포로의 몸이 되어 수치 속에 끌려가게 될 것이다. 또한 미가는 사아난 거민들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아난'은 유다의 아래 쪽에 있는 성읍으로, 전쟁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름의 뜻과는 정반대로 적들이 공격할 때에 겁에 질려서 성문을 굳게 닫고 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가는 벧에셀도 애곡을 할 것이며,  그들이 의지할 곳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1). '벧에셀'은 예루살렘 근처에 있던 도시로서 도피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장차 벧에셀 거민들은 도피하거나 의지할 성읍이 하나도 남지 않을 정도로 모든 성읍들이 철저하게 황폐하게 될 것이다.

  "마롯 거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12). 라기스 거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찌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13).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찌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열왕을 속이리라(14). 마레사 거민아 내가 장차 너를 얻을 자로 네게 임하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15)."

  또한 미가는 마롯 거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롯'은 '고통' '수고'란 뜻을 가진 말이다. 장차 마롯 거민들은 고통과 수고 중에서 평안과 축복을 고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고난을 당하게 될 이유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재앙이 임할 것이기 때문이었다(12). 장차 하나님의 징계가 예루살렘에 임할 것이며, 그 때에 그 근처에 있던 마롯 역시 그 재난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미가는 다시 라기스 거민을 향해 "준마에 병거를 메라!"고 외치고 있다. '라기스'(라키쉬)는 병거로 무장한 성읍이며, 그 거민들은 전쟁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장차 그들은 앗수르의 침략 소식을 듣고 전쟁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패배하고 준마를 탄 채로 도망치게 될 것이다. 미가는 라기스를 가리켜서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라고 고발하고 있다(13). 시온, 곧 이스라엘이 범한 죄의 근원은 라기스로부터 올 것이다. 당시에 이스라엘에 유입된 우상들은 주로 라기스를 통해서 전국으로 전달되었다. 그러므로 우상 전파의 중심지인 라기스는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미가는 라기스를 향해 "가드모레셋에 작별 선물을 주라!"고 요구한다. '모레셋'은 결혼지참금, 또는 송별금을 의미하는 '모레쉐트'와 발음이 비슷하다. 미가는 이러한 언어유희를 통해서 가드모레셋을 결혼지참금(작별 선물)과 연결짓고 있다. 신부가 결혼을 하게되면 아버지의 집을 떠나듯이, 장차 미가의 고향인 가드모레셋도 유다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다. 또한 미가는 장차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열왕을 속일 것"이라고 예고한다(14). '악십'은 메마른 시냇물을 가리킬 때 사용된 말로(렘 15:18), 이는 '기만'을 의미한다. 목마른 사람들이 물없는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유다 열왕들은 앗수르의 침입 때에 악십인의 배신으로 인해 큰 좌절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미가는 계속해서 마레사 거민을 향해 외치고 있다. 하나님은 장차 마레사를 쳐서 정복할 자를 그 성에 보내실 것이다. 마레사는 정복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그 성 사람들은 원래 다른 성을 정복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장차 다른 민족에게 정복당하게 될 것이다. 미가는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5). '아둘람'은 다윗이 사울의 핍박과 추적을 피해 숨었던 동굴이었다. 장차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해 다윗이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던  때처럼 초라하고 바잘 것 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마. 시온의 통곡(1: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찌어다. 네 머리로 크게 무여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찌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니라(16).

  미가는 시온을 향해서 외치고 있다. 미가는 시온의 백성들에게 그들이 기뻐하는 자식을 인해 머리 털을 깎고 대머리가 되라고 외친다. 장차 유다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멸망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죽거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은 이 일을 보고 슬픔의 표시로 머리털을 밀어 대머리가 되게 할 것이다. 당시 사람들에게 머리털은 영광과 능력을 상징했다. 그래서 그들은 머리털을 깎지 않았다(민 6:1-21). 그러나 미가는 장차 유다 백성들이 머리 털이 없는 독수리처럼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다.

 바. 미가와 예수 그리스도

  미가서 1장에는 유다와 이스라엘 성읍들이 애통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10번이나 나온다. 미가는 민족의 파멸과 파국의 장면을 무심히 바라볼 수 없었으며, 그 슬픔을 달랠 수가 없었다. 그가 슬퍼한 것은 앗수르의 침략과 바벨론의 침략을 인해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포로가 될 것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유대 민족은 미가의 예언대로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그리스도께서도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애통하신 적이 있었다. 주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주님을 거부하고 성전을 강도의 굴로 만들었다. 그들은 참된 경건을 잃고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빠져 있었고, 문자주의에 빠져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주님 당시에 그 절정에 달해 있었다. 주님은 그들을 돌이키려고 수없이 노력을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주님의 권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님은 예루살렘에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을 보시고 우셨다. 주님은 말씀을 듣고 표적을 보아도 돌이킬 줄 모르는 그들을 보고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그때에 주님은 미가처럼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하셨고,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한 없이 안타까워 하셨다. 그들은 그 후에(70년) 결국 주님의 예고대로 멸망하고 말았으며, 그때부터 거의 1900년 동안을 나라를 잃고 유배의 삶을 살아야 했다. 만일 미가가 이러한 이스라엘의 미래를 보았다면 그는  더 크게 울었을 것이다.

 2-2. 악의 범람(2장)

 가. 이스라엘의 분명한 죄(2:1-2)

  "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찐저!(1)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취하니, 그들이 사람과 그 집사람과 그 산업을 학대하도다(2)."

  미가는 2장에서 이스라엘의 부자들과 권력자들, 그리고 부녀자들이 행한 범죄를 고발하고 있다. 당시의 부자들은 밤새도록 침상에서 다음 날 행할 악한 일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들은 권력과 재물이 있었기 때문에, 날이 밝으면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재물과 시간으로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고 악을 행하기에 몰두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서 그들에게 저주를 선포하셨다(1). 그러면 그들이 밤에 계획하고 다음 날 실행했던 죄악들은 어떤 것이었는가? 첫째로 그것은 타인의 밭과 집을 탐내어 그것을 불법으로 빼앗는 일이었다. 세력가들은 권력과 재물을 동원해서 가난한 자들의 밭과 집을 불법으로 탈취했다. 그들은 권력과 재물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을 몰랐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각 기업을 주신 후에, 그것을 침범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세력가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힘으로 가난한 자들의 토지와 집을 강탈했다. 또한 그들은 권력과 재물을 동원해서 사람들을 학대했으며, 그들이 가진 산업을 억압하고 학대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힘없는 사람들은 자기 기업을 빼앗기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었다.

 나. 포로가 될 이스라엘(2:3-5)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니라 하셨느니라(3). 그 때에 너희에게 대하여 풍사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4),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힘없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족속에게 재앙을 내릴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 이러한 계획은 인간이나 거짓 선지자가 바꿀 수 없는 확고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의 목이 이 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교만한 모습으로 다니지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재앙의 날에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력가들은 자기 힘만 믿고 연약한 자의 안녕과 행복을 짓밟았고, 하나님 앞에서 매우 교만하게 행동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가난한 자들의 목을 조른 것처럼, 친히 멍에가 되어 그들의 목을 조르실 것이다. 그들은 이 멍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며, 수치로 인해 더 이상 교만하게 돌아다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열방들은 이를 바라보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유와 속담을 지어 그들을 조롱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죄를 기억하고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한탄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산업과 밭이 이방인의 손에 넘어간 것을 보고 크게 슬퍼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지만, 그들의 패역함으로 인해 다시 그 땅을 앗수르와 바벨론의 손에 넘겨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제비를 뽑고 줄을 대어 땅을 분배받을 자가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5). 제비를 뽑고 줄을 띠는 것은 땅을 분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인해 기업으로 받은 모든 것들을 다시 이방인에게 빼앗기고 말 것이다. 이스라엘의 세력가들은 강제로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그들의 기업을 강탈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더 포악한 이방인들의 손을 통해서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강제로 탈취하실 것이다.

 다. 거짓 선지자(2:6-7)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어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6).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신이 편애하신다 하겠느냐? 만일 내가 그의 행위가 이렇다고 말하면, 내 말이 정직한 자들에게 유익이 될 수 없지 않겠느냐?(7)"

  그러나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던 세력가들은 저주를 선포하는 미가의 예언을 듣기 싫어했다. 그들은 심판에 대한 미가의 예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미가가 해서는 안될 말들, 즉 이스라엘을 욕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가는 그들을 향해 반문하기 시작한다. 그는 야곱의 족속을 향해서 "어찌 하나님께서 편애하는 분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하나님은 편애하는 분이 아니므로, 특별히 자기 백성이라고 해서 그들의 죄를 묵인해 주시지는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그릇된 길을 갈 때에 다른 백성들보다 더 엄하게 징계하신다. 미가는 만일 자신이 다른 거짓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신이 이스라엘을 편애해서 그들이 어떤 죄를 지어도 징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 말이 정직한 자들에게 무슨 유익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므로 미가가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한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며, 따라서 자기 백성이라도 죄를 지으면 징계하신다고 말하는 것이 더 하나님의 본성에 어울린다. 그리고 이러한 정직한 예언은 죄인을 회개케 만들뿐 아니라, 정직하게 사는 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라. 하나님의 백성의 사악함(2:8-11)

  "근래에 내 백성이 대적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 중 겉옷을 벗기며(8), 내 백성의 부녀들을 너희가 그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영히 빼앗는도다(9)."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세력가들의 죄를 고발하셨다. 하나님은 "최근에 내 백성이 대적같이 일어났다"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에 뿐 아니라 최근에도 계속해서 죄를 범하고 있었다. 최근에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처럼 일어나서 가난한 자들을 괴롭혔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자들을 자기의 대적으로 간주하신다. 그들이 죄악을 저지른 대상은 세 종류였다. 첫째로 그들은 전쟁을 피해 평안히 가는 피난민들을 옷을 빼앗았다. 그들은 피난민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강제로 그들이 입고 있는 겉옷을 탈취했다. 여기에서 '벗긴다'고 번역된 말은 군사적 용어로서, '엄습' 혹은 '급습'을 의미하고(삿 9:33;삼상 23:27), 주로 노략질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된다(호 7:1). 피난민에게 있어서 겉옷은 매우 중요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겉옷은 낮에는 몸을 가리는 의복이었고, 또 밤에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덮고 자는 이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피난민의 겉옷을 강탈한 일은 참으로 무자비한 일이었다. 둘째로 그들은 연약한 부녀자들을 그들이 평안하게 살던 집에서 쫓아냈다. 그들은 여자들이 안식을 누리고 보호받아야 할 집을 강제로 강탈했다. 셋째로 그들은 어린 자녀들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아 버렸다. 여기에 언급된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 속에서 자녀들이 누리는 언약의 축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피난민들의 겉옷을 강탈하고 연약한 부녀자들과 어린 자녀들이 사는 집을 빼앗고 그들을 안식처에서 내쫓았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연약한 자들을 보호할 책임을 가진 자들이었다(출 22:22).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연약한 자들의 삶의 기반을 강탈하는 무자비한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 대해 무자비한 심판이 잇을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이것이 너희의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찌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10). 사람이 만일 허망히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11)."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이 더 이상 그들에게 안식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시는 동시에 그들에게 그 곳을 떠나라고 명하셨다. 원래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처로 주신 기업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땅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으며(1:2-7), 보호받아야 할 연약한 자들을 강탈하고 내쫓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가나안 땅에서 내쫓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이 부정한 곳이 되었으며, 따라서 반드시 크게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셨다(10). 이스라엘은 참된 예언자의 말을 듣기를 거부했다. 그들은 미가가 전하는 정직한 예언을 모두 거부했다. 그들은 오직 이스라엘의 번영과 풍요를 예언한 자들만을 예언자로 인정했다. 그들은 정직한 말보다 자기 비위를 맞추어 주는 아첨꾼을 원했다.

 마. 남은 자들을 모으심(2:12-13)

  "야곱아 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정녕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 양떼 같게 하며 초장의 양떼 같게 하리니, 그들의 인수가 많으므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12),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그들은 달려서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좇아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리라(13)."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실 때에도 그들과 맺으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양무리처럼 각지에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으실 것이다. 특히 하나님은 이스라엘 중에서 남은 자들을 모으실 것이다. 본서에서 '남은 자'에 대한 언급은 모두 다섯 번 등장하는데, 이는 모두 심판과 전쟁과 관계되어 있다(4:7; 5:7-8; 7:18). 여기에 언급된 "남은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후에 용서받은 참된 성도들을 말한다(7:18-20). 하나님은 장차 그들을 모아서 한 장소에 두실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다시 보스라의 양떼와, 초장의 양떼처럼 풍요롭게 살게 될 것이다. 보스라는 비옥하고 푸른 초장이 많은 에돔의 한 도시였다. 그때에는 다시 그들이 번성하여 그들이 말하는 소리가 사방에 크게 들릴 것이라고 예고하셨다(12). 하나님은 다시 남은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그들이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때에 길을 여는 자가 앞에 서서 올라가고 그 뒤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좆아가서 성문을 지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은 백성들 앞에 서서 백성들을 인도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선두에 서서 행하실 것이다(13).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신다'는 말은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왕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될 것을 보여준다. 장차 이스라엘 왕은 백성들을 이방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다. 이 예언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통치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사단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미가 (2): 예언의 둘째 부분 (3-5장)

3. 예언의 둘째 부분(3-5장)

3-1.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범죄(3장)

 가. 불의한 치리자(3:1-4)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두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들아! 청컨대 들으라! 공의는 너희의 알 것이 아니냐?(1)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2),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남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3).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찌라도 응답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의 악하던대로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우시리라(4)."

  이제 미가서의 두 번째 예언이 시작되고 있다. 미가서 두 번째 예언 역시 "귀를 기울이라!(들으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정치 지도자들, 즉 이스라엘의 두령과 치리자들을 향해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지도자들의 임무가 공의를 실행하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셨다. 재판관과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은 '공의'를 시행하는 일이다. '공의'는 백성들을 다스리고, 백성의 억울함을 판결할 때에 공정하고 공평하게 판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도자들은 공의를 알고 그것을 생활 속에서 실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탐욕을 위해 선을 미워하고, 악을 행하기를 좋아했다. 그들은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힘없는 자들의 고혈을 짜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미가는 지도자들의 행위를 고기로 요리를 만드는 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요리사가 고기로 요리를 만들 때에 그는 먼저 가죽을 벗겨내고, 뼈에서 살을 잘라서 요리해서 먹고, 남은 뼈는 냄비와 솥에 담아 국물을 우려낸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이와 같이 힘없는 백성들의 살과 피를 짜냈다. 이러한 무자비한 행동은 그들이 탐욕의 노예가 되어 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렘 17:9).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되돌려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연약한 자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듯이, 그들의 부르짖음도 외면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그들은 장차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 그들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을 외면하실 것이다.

 나. 거짓 선지자(3:5-8)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는 이에 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가라사대(5),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흑암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6). 선견자가 부끄러워하며 술객이 수치를 당하여 다 입술을 가리울 것은 하나님이 응답지 아니하심이어니와(7),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고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8).

  하나님은 정치 지도자들에 이어 이제 종교 지도자, 즉 거짓 선지자들을 향해 경고하셨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백성들을 거짓말로 유혹하고 있었다. 그들은 '입에 무엇을 채워주면 '평강', 즉 축복을 외쳤지만, 뇌물을 주지 않으면 전쟁, 즉 저주를 선언했다.' 그들은 백성들이 재물을 갖다주면, 그들이 듣기 좋은 말을 선포하고, 재물을 주지 않으면 전쟁을 선포하여 마음에 공포심을 불어넣었다. 그들의 예언은 하나님의 뜻이나 공의를 따르지 않고, 뇌물에 의해 좌우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향해서 이렇게 선언하셨다.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흑암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6)." 그들은 이상과 점을 통해 백성들을 현혹하고, 그것을 미끼로해서 재물을 축적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더 이상 이상과 점으로 백성을 속이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눈을 닫아 그들이 밤을 만난 사람처럼 이상을 보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 흑암을 만난 사람처럼 점을 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이로 인해 거짓 선지자들은 장차 부끄러워하게 될 것이며, 술객도 수치를 당하여 모두 다 입술을 가리게 될 것이다. '입술을 가린다'는 말은 슬픔의 표시지만(레 13:45; 겔 24:17,22), 여기에서는 부끄러움을 의미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날에 평안하다고 말한 것이 거짓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그들을 크게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참 선지자인 미가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입고,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게 될 것"이다(8). 미가는 거짓 선지자들과는 달리 여호와의 신, 곧 성령의 감동을 인해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받았다. '권능'(코흐)은 '사역을 담당하는 잠재력'을 의미하고, '공의'(미쉬파트)는 '율법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재능'(게브라)은 위협이나 협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죄악을 고발하는 용기를 의미한다. 미가는 거짓 선지자들과는 달리 성령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고 백성들의 죄를 드러냈다. 거짓 선지자들은 돈을 위해서 예언했지만, 미가는 하나님에 의해 예언을 했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고, 언약을 떠나 불의를 행하고 있었다. 거짓 선지자들은 그들의 죄를 옹호했지만, 미가는 하나님의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그들이 행하는 모든 죄를 있는 그대로 고발했다.

다. 임박한 심판(3:9-12)

  "야곱 족속의 두령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 곧 공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청컨대 이 말을 들을찌어다!(9).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10).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 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11). 이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시온은 밭 같이 갊을 당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과 같게 되리라(12)."

  이제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 즉 두령과 치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을 가리켜 '공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이라고 부르셨다. '미워한다'는 말은 몸서리칠 정도로 혐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은 공의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고, 고의로 정직한 것을 왜곡시켜 버렸다(10). 그들은 죄로인해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고 있었다(11)."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피와 죄악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뇌물을 받고 그릇된 재판을 했고, 제사장은 삯을 위해 가르쳤으며, 선지자는 돈을 위해 점을 치고 있었다. 여기에서 '두령'은 재판관을 의미하며 정치 사법계의 지도자를 의미하고, '제사장'과 '선지자'는 종교 지도자를 말한다. 정치 사법부의 지도자들은 공의를 시행하여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뇌물을 받고 연약한 자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또 제사장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 율법을 준행할 수 있게 해야했다. 그러나 그들은 삯을 위해서 적당히 죄와 타협하며 사는 것을 방관했다. 그들은 백성들의 죄를 드러내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게 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죄악을 지적하지 않고, 먹을 것(돈)을 주는 자들을 위해 평강을 외쳐댔다(5절).

  이와 같이 당시 이스라엘의 정치, 사법, 종교 지도자들은 모두 다 하나님보다 돈을 숭배했다. 그들은 이런 일을 자행하면서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다"고 외쳤으며,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11).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기 멸망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죄와 불법을 자행하면서도 심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로 인해 시온이 밭가는 곳처럼 황폐해 지고, 예루살렘은 무너져서 돌무더기가 될 것이며, 성전이 세워져 있던 산은 수풀 위에 선 곳처럼 황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12). '시온'은 다윗이 정복한 여부스의 땅이었으나(삼하 5:7), 솔로몬 성전이 세워진 후부터 '거룩한 성'으로 간주되었다(왕상 8:1).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죄로 인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폐허가 될 것이 라고 선언하셨다. '밭같이 갊을 당하고', '무더기가 되고','수풀의 높은 곳과 같게 되리라'는 말은 모두 다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을 묘사라고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믿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국 미가의 예고대로 주전 586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멸망당하고 말았다(대하 36:6-20).

 라. 3장의 적용; 지도자의 임무

  언제든지 지도자는 공의를 시행하고 연약한 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돌보아 주어야 한다. 지도자들이 뇌물을 받고 공의를 굽게하며, 연약한 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게 방치해 두면, 그들은 곧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해야 한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이 탐욕에 눈이 멀어서 이러한 의무를 게을리하면 그들 역시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기 전에 그들이 돌이킬 수 있도록 여러 번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러나 끝내 그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3-2. 메시아와 영광스러운 천년왕국(4장)

 가. 미가인가? 이사야인가?

  (미 4:1-3)을 (사 2:2-4)과 비교하면, 이 구절들이 실제로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이 구절의 원전에 대한 문제가 야기되었다. 이사야가 미가를 인용했는가? 혹은 그 반대인가? 아니면 양자 모두 더 오래된 다른 예언을 인용했는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주석가들도 이 문제에 대해 견해가 서로 나뉘고 있다. 일부는 미가가 이사야를 인용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다른 사람은 이 구절이 문맥상 미가의 예언에 더 잘 어울리며, 따라서 이사야가 미가를 인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견해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 물론 문맥을 볼 때에는 이 구절은 미가의 예언에 더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선지서들을 읽다가 선지자들이 중간에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이 이사야의 문맥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꼭 이사야가 미가의 예언을 인용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쨌든 이 내용이 모두 회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는 영감된 예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나. 천년 왕국의 평화와 번영(4:1-5)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1).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2)."

  미가서 3장은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한 준엄한 심판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이제 4장에 이르면 그 내용이 반전되기 시작한다. 미가서 4장은 시온의 축복과 영광의 회복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심판의 말씀을 하시는 중에도 자비와 은총의 말을 잊지 않으셨다. 4장은 "말일에"(베아하리트 하야밈)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 말은 예언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표현으로, 메시아 시대를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은 말일에 이르게 되면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고,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서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라고 선언하셨다(1). 여기에 언급된 '여호와의 전의 산'은 여호와의 성전이 있는 시온을 의미한다(4:2,7). 시온, 즉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전이 있는 거룩한 산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은 메시아 시대에 시온에 여호와의 전이 세워지고, 그 곳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을 예고하셨다. 그리고 그때에 시온은 모든 산들의 위에 서서, 온 인류가 우러러 보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매료된 모든 민족들이 시온으로 몰려오게 될 것이다(1). 그때에 수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을 향해 올라가면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메시아 시대에는 수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에 올라가서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기를 소원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시온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서 여호와의 도를 배우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말씀을 배우고 그 길로 행할 것이며, 이로 인해 거룩한 백성들로 변화될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죄와 사망의 길을 떠나 여호와의 도를 따르는 거룩한 백성들이 될 것이다. 수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에 매료되어 몰려드는 것은 시온 자체가 아름답거나 탁월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그 곳에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있고, 또한 그 곳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2). 이러한 일은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순례하는 것을 보면 그대로 성취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많은 민족 중에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3),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니라(4).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빙자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5)."

  그때에 하나님은 많은 민족들을 공의로 심판하시고, 먼 곳에 있는 강력한 이방나라를 재판하실 것이다. 그때에는 공의로우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친히 모든 민족들의 재판장이 되어 공의로 나라들을 통치하실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힘의 논리'로 이웃 나라들을 괴롭혔던 '강력한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로 인해 메시아 시대에는 평화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때에 "무리들은 칼이나 창과 같은 전쟁무기를 가지고 농사짓는 보습이나 낫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를 향해 치지 않고, 전쟁연습도 하지 않게될 것이다(3절; 사 11:6-10; 호2 :15; 암 9:13-15 참고). 또한 그때에는 각 사람이 남의 것을 강탈하지 않고, 자기가 심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그 열매를 즐길 것이다. 이러한 장면은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이 누렸던 평화롭고 번영된 나라와, 또한 스가랴가 선포했던 메시야 시대가 생각나게 만든다(왕상 4:25; 슥 3:10). 메시아 시대에는 솔로몬의 통치 시대처럼 번영과 평화가 넘쳐나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는 힘있는 자가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전쟁을 하고 약탈하지만, 메시야 왕국에서는 의롭고 공평하신 메시야가 평화로 다스리게 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장차 메시아 시대에 이렇게 될 것을 미리 선포하셨다(4). 그러므로 이 일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미가는 앞에서 언급한 모든 예언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보증하고 있다. 그 동안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온 나라가 황폐해질 것이라는 선언을 들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시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라고 하는 미가의 예언을 믿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미가는 이 모든 예언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따라서 결코 변개될 수 없는 신실한 말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때에는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을 의지하고 그 능력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그 능력으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5). 미가가 본절에서 '만민'을 언급하고 있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2절에 언급된 '많은 이방'과 관계된 것으로, 메시아 시대에 유다 백성들이 많은 이방국가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 다윗 왕국의 회복(4:6-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한 자를 모아(6), 그 저는 자로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로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치리하리라 하셨나니(7). 너 양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8)."

  미가는 계속해서 유대를 향한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고,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받게 한 자를 다시 모으시겠다"고 선언하셨다(6). '그 날'은 1절에 언급된 '말일'과 같은 뜻으로 메시야 시대를 의미한다. 메시아 왕국에 참여하게 될 사람들 중에는 연약하고 상한자들, 즉 '저는 자', '쫓겨난 자', 그리고 여호와의 심판으로 인해 '환난을 받았던 자'들이 포함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자기 땅에서 쫓겨나서 수치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메시아 시대에 그들을 다시 고국으로 불러 모으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로 남은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며, 또 멀리 쫓겨났던 자들을 다시 강한 나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친히 시온산에 임하여 그들의 왕이 되어 영원히 그들을 통치하실 것이다(7). 메시아 왕국에 참여할 "남은 백성'은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여호와는 그때에 연약하고 수치를 당하며 살던 사람들을 모아서 다시 강력한 나라가 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는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는 영원한 나라가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시온을 향해 다음과 같이 선포하실 것이다. "너 양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8)." 여기에서 '양떼의 망대'와 '딸 시온의 산'은 동격이다. "양떼의 망대"는 다윗 왕가를 가리키는 표상이다(삼하 7:8; 시 78:70; 렘 13:17; 암 9:11). 그리고 '산'('오펠)은 성전이 있는 산과, 기드론 골짜기가 붙어 있는 예루살렘 동편 요새를 말한다. 이 말은 후에 시온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다(대하 33:14; 느 3:25-27). 또한 '이전 권능'은 이전에 다윗이 누렸던 영광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메시아 시대에 세우실 나라는 다윗과 솔로몬이 세운 나라보다 훨씬 탁월한 나라가 될 것이다. 이 나라는 여호와께서 다윗을 통해서 세우겠다고 약속해 주셨던 영원한 왕권의 성취였다.

 라. 바벨론이 유다를 정복하다(4:9-10)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9)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찌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너의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10)."

  하나님은 장차 고통 받는 이스라엘을 향해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고 물으실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왕, 즉 지도자가 사라지고, 왕에게 조언을 할 모사가 죽게 될 것이다. '왕과 모사가 없어졌다'는 말은 국가가 멸망하여 이방 국가에 예속된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리자로서, 율법을 지키고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대리 통치자였다. 이러한 점에서 왕의 상실은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와 인도가 폐지되었음을 의미했다. 특히 왕이 사라진 일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문제가 되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미 다윗의 왕권이 영원할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왕의 상실은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상실을 의미했기 때문에 그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일로 인해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을 받고 있었다(9).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은 이스라엘이 장차 겪게 될 큰 고난을 의미한다(사 13:8; 렘 6:24; 호 13:13).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은 가장 큰 고난을 상징한다. 유다는 장차 하나님의 도구인 바벨론을 통해서 해산의 고통에 비교될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해산하는 여인이 고통 후에 생명을 낳듯이, 하나님도 고난 뒤에 이스라엘을 다시 새로운 백성으로 만드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딸 시온"이라고 부르면서,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고하셨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연단하실 것이며, 이를 통해 정결한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러한 징계의 기간을 새 생명을 낳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인내로 감당할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포로 과정을 세 단계로 예고하셨다. 첫째 단계는 '성읍에서 나가는' 단계가 될 것이다. 성읍에서 나가는 것은 이스라엘 성읍이 원수들에게 함락될 것을 의미한다. 둘째 단계는 '들에 거하는 단계'가 될 것이다. 이 단계는 이스라엘이 원수들의 포로가 되어 성밖으로 쫓겨날 것을 의미한다. 또 셋째 단계는 '바벨론에 이르는 단계'이다.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서 앗수르의 속국에 불과했던 바벨론이 강대해질 것이며, 장차 그 나라가 유다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고 포로가 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후에 다시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에서 유다를 구원해 주시는 것을 가리켜 '속량'이라는 묘사하고 있다. '속량'은 팔았던 것을 값을 주고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한다(시 78:55).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며 율법을 거역하는 유대인들을 이방인의 손에 넘기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후에 다시 그들이 하나님을 찾을 때에, 그들을 구원하여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10).

 마. 예루살렘을 포위한 악한 동맹(4:11-13)

  "이제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쳐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11),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12), 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찌어다. 내가 네 뿔을 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리리라(13)."

  그때에 많은 이방이 모여서 이스라엘에 대해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시온이 더럽게 되고, 그 모습을 우리 눈으로 보기를 원하노라(11)." '이방인들'은 모여서 이스라엘을 쳐서 '시온이 더럽게 되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시온이 더럽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손에 의해 짓밟혀서 모독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미가는 이러한 이방인의 생각은 "여호와의 뜻을 모르고, 하나님의 모략을 알지 못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과 달리 장차 곡식 단을 타작마당으로 모으듯이, 다시 포로가 된 유대인들을 회복시켜서 본국으로 불러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12). 이방인들은 시온을 짓밟아 모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는 데서 나온 착각이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이 강해서 이스라엘을 점령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또한 그들도 교만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은 시온을 징계하기 위해서 이방을 사용하되, 후에는 그들의 죄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시온을 멸망시킨 후에, 교만하거나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딸 시온을 향해서 이렇게 외치셨다. "일어나서 칠찌어다! 내가 네 뿔을 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여기에서 '뿔'은 힘을 상징하고(신 33:17; 삼상 2:1), '굽'은 이스라엘의 타작 마당을 상기시켜 준다. 이스라엘은 타작할 때 밟아서 낟알을 털어냈다. 하나님은 이방에게 멸망당한 이스라엘에게 철과 놋과 같은 힘을 주실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곡식을 타작하듯이 이방인들을 무찌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릴 것이라!(13)." '구별한다'는 말(베차)은 성전(聖戰)을 나타낼 때 사용된 용어이다. 이것은 시온의 전쟁이 하나님의 대적자들과의 전쟁임을 보여준다. 이 전쟁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때에 얻은 탈취물을 구별하여 '온 땅의 주재이신' 여호와께 드리게 될 것이다.

3-3. 메시아의 인격과 사역(5장)

 가. 이스라엘의 수욕(5:1)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찌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1)."

  (5:1)은 히브리 성경에서는 4장의 끝에 나온다. 학자들 중에는 (5:1)을 (4:9)의 반복으로 복 내용상 4장의 끝에 오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제 시온은 적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군대를 모으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하나님은 대적에 의해 포위된 이스라엘의 군대를 "딸 군대"라고 부르고 있다. 대적들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막대기로 이스라엘의 재판관의 뺨을 친다. 이는 이스라엘은 장차 이방의 침략을 받고 그들에게 큰 수치를 당할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언급된 '재판관'(쇼페트)은 왕의 사법적인 기능을 강조하는 표현이다(암 2:3). 왕이 막대기로 뺨을 맞는 것은 큰 수치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장차 침략자에 정복될 것이며, 그때에 이스라엘 왕은 이방인에게 큰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나. 메시아의 탄생과 사역(5:2-6)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2). 그러므로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 형제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3),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그 떼에게 먹여서 그들로 안연히 거하게 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4)."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하신 후에 즉시, 장차 이스라엘을 다스릴 참된 왕 메시야의 탄생을 예고하셨다.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메시아의 탄생을 예고해 주셨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2)." '에브라다'는 '떡집'을 의미하는 '베들레헴'의 옛 이름이다. 미가는 '베들레헴'과 함께 그 옛 이름인 '에브라다'를 첨가함으로, 이 곳이 스불론 지역에 있던 베들레헴이 아니라(수 19:15), 다윗의 고향이 있는 베들레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베들레헴은 천하고 보잘 것 없는 도시였다(시 68:27). 그러나 장차 그 도시는 결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 도시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태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미가는 그 때에 탄생하실 메시아의 기원이 상고와 태초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의 근본'(모차오타이오)은 메시야의 기원을 의미하며, '상고'(케뎀)와 '태초'(예메 올람)는 그 기원이 세상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장차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메시야께서 이미 태초 때부터 계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예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었다. 주님은 자신이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소개하셨다.

  하나님은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고, 그 후에 그 형제 중에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3). '그들을 붙여 둔다'는 말은 이스라엘이 침략자의 지배 하에 일정기간 동안 방치될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까지' 이스라엘을 대적의 지배를 받게 하실 것이다. 여기에서 '임신한 여인'은 고난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이 대적의 손에 방치될 시기는 메시아께서 오셔서 '그 형제 중에 남은 자들'이 돌아올 때까지였다. 여기에서 언급된 '형제'는 메시야의 보호와 인도를 받는 남은 자들, 즉 참된 영적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그들은 심판으로 인해 쫓겨났던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미가 선지자는 메시아께서 도래할 때까지 이스라엘이 이방인에게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시아께서 오시면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의 능력과,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양 떼들을 먹이실 것"이다. 메시아께서는 무력으로 세상을 통치하지 않고, 목자가 양을 인도하듯이 '평화롭게' 자기 백성을 인도하실 것이다. 또한 메시아께서는 꼴을 먹이는 목자뿐 아니라, 우주의 주인이 되어 이스라엘과 온 세상을 평화로 다스리실 것이다(시 2:8; 72:8).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5),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 내리라(6)."

  미가는 메시아께서 "우리의 평강"이 되실 것이라고 예고한다. 메시아께서는 남은 자인 영적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한 평화를 주시는 분이 되실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은 앗수르 사람이 이스라엘 땅에 들어와 궁전을 짓밟을 때에,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세우고 그들을 치게 될 것이다(5).  미가와 이사야는 모두 다 앗수르가 패망할 때에 다윗의 집에서 새 왕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언했다(사 10:34-11:1). 여기에 언급된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위협하는 모든 이방 국가들을 상징한다.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 히브리 문학적 기법으로(잠 30:15,18,21; 전 11:2), 여러 명의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에서 세운 여러 지도자들은 칼로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고, 니므롯 땅의 어귀를 쳐서 황무케 할 것이다. 여기에 앗수르와 함께 등장하는 '니므롯'은 바벨론을 의미하거나(Von Orelli), 아니면 앗수르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창 10:8-12, Smith). 여기에 언급된 니므롯은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세상의 모든 제국들을 상징하고 있다.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에 들어와서 그 땅을 짓밟으려고 할 때에, 메시아께서 이스라엘을 그들의 손에서 건져 내실 것이다(6). 여기에 언급된 이스라엘은 육적인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신약의 성도들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단과 악한 세력들이 성도들을 공격할 때에 친히 개입하여 그들을 모든 대적들의 손에서 구해 주실 것이다.

 다. 메시아의 축복 안에 있는 이스라엘(5:7-15)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7), 야곱의 남은 자는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 중의 사자 같고, 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지나간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8). 네 손이 네 대적 위에 들려서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9)."

  메시아 시대에는 "야곱의 남은 자가 많은 백성 중에 있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메시아를 따르는 성도들이 많은 민족들 중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에게로부터 내리는 이슬과도 같고, 풀위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사람이나 인생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7). 메시아 시대에 진정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슬과 단비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듯이,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메시아를 따르는 교회는 마치 이슬과 단비와 같은 존재들이 되어 온 세상의 축복과 구원의 근원이 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열국의 구원의 근원이 되기 위해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열국과 여러 민족들 중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이슬과 단비처럼 축복의 근원이 되지만, 또 한편으로 대적들에게 "사자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그들은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축복의 근원이 되지만, 복음을 거부하고 주를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사자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이 주님을 거부하는 대적들을 칠 것이며, 아무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다(8). 미가는 그때에 "야곱의 남은 자들의 손이 그 대적 위에 높이 들려서, 모든 원수를 진멸하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너의 말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며 너의 병거를 훼파하며(10), 너의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너의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11), 내가 또 복술을 너의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장이가 없게 될 것이며(12), 내가 너의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리니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섬기지 아니하리라(13). 내가 또 너의 아세라 목상을 너의 중에서 빼어 버리고 너의 성읍들을 멸할 것이며(14), 내가 또 진노와 분한으로 청종치 아니한 나라에 갚으리라 하셨느니라(15)."

  그 날에 여호와께서는 여호와 외에 사람들이 의지하는 모든 것을 멸하시고, 그 백성들로부터 온갖 우상과 부정한 것을 제거하실 것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는 말을 멸하고, 병거를 훼파하며(10), 그 땅에의 성읍들을 멸하고, 모든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다(11). 메시아 시대에는 군사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다스리는 평화로운 시대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에 사람들이 의지하는 말과 병거, 그리고 견고한 성벽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다. 하나나님께서 이들을 훼파하시는 목적은, 그들이 육체를 신뢰하지 않기 하기 위한 것이었다. 메시아 시대에는 말과 병거와 성벽이 필요없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며 그들을 지키고 보호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하던 복술을 끊고, 그들 중에 다시는 점장이가 없게 하실 것이다(12),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이 새긴 우상과 주상을 멸하실 것이며, 그들이 다시는 손으로 만든 것을  섬기지 못하게 만드실 것이다(13). 복술(케솨핌)은 징조나 예언을 얻기 위해서 막대기나 반지등을 이용해서 점을 치는 것을 말하고, 점장이(메오네님)는 미래 일을 예측하는 행위를 의미한다(레 19:26; 신 18:10,14; 왕하 21:5; 사 2:6; 57:3; 렘 27:9). 복술과 점장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주된 근원이었다. 하나님은 그때에 자기 백성 중에서 복술이나 점장이를 철저히 제거하실 것이다(레 20:27; 신 18:10,11). 우상(페셀)은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새긴 상(像)을 의미하고, '주상'(마체보트)은 돌로 만들어진 기둥을 말하며, 둘 다 이방 신을 의미하고 있다. '우상'과 '주상'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동안 이러한 우상과 주상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기 일쑤였다(왕하 10:26,27; 사 30:22; 40:18-20; 44:13).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 때에 자기 백성으로부터 모든 우상과 주상을 제거하심으로 그들이 우상을 섬기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또 하나님은 그들이 섬기던 아세라 목상도 제거하시고, 우상을 섬기던 성읍들을 멸할 것이다(14).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은 나라에 진노와 분으로 갚으실 것이다(15). 아세라 목상은 우상을 섬기는 제단 가까이에 있던 나무들을 말하며, 이는 가나안 백성들이 즐겨 섬기던 다산과 전쟁의 여신이었다. 하나님은 메시아 시대에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아세라 목상을 완전히 파괴하시고, 그 산당을 세웠던 성읍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공의를 따라 심판하실 것이다.

 라. 적용: 이스라엘의 정화

  하나님은 장차 자기 백성을 세상의 축복의 도구와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온 민족들 중에 흩으셔서 그들을 통해 열방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백성들이 되게 하실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온 인류에게 축복을 거져다 주는 복의 근원이 되실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일이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다. 그때에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에 자기 백성을 이러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그들을 연단하고 정화시킬 것이다. 하나님은 먼저 자기 백성이 의지하던 모든 세속적인 것들을 제거하시고,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의 의지하게 만드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힘과 군사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 중에서 점술과 복술을 하는 자들을 제거하고, 모든 형태의 우상들을 제거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오직 보이지 아니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온 세상에 흩으셔서 그들을 세상의 복의 근원으로 삼으실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실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오늘날의 신약 교회들을 통해서 성취되고 있다.

미가 (3): 예언의 셋째 부분 (6-7장)

1.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쟁변(6장)

 1-1. 은혜를 모르는 이스라엘(6:1-5)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일어나서 산 앞에서 쟁변하여 작은 산으로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1),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쟁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쟁변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2)"

  미가 6-7장에는 미가의 세 번째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예언 역시 첫째 둘째 예언과 같이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1). 6장은 하나님과 범죄한 백성 사이의 논쟁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6장에는 하나님의 신실함과 의로우심과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함과 미신이 대조되어 기록되어 있다. 미가는 죄로 가득찬 이스라엘의 현재를 바라보면서,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왜 하나님을 대적하느냐?'고 외치고 있다. 하나님은 미가에게 산 앞에서 논쟁하여 작은 산으로 그의 목소리를 듣게 하라고 지시하셨다(1). 미가는 여호와의 변호인이 되어 이스라엘과 논쟁하는 일을 맡고, 산과 작은 산을 그 논쟁의 증인과 배심원으로 초대했다. 미가는 증인으로 초대된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을 향해서 여호와의 쟁변을 들으라고 외치고 있다. '미가는 여호와께서 이제부터 자기 백성과 논쟁하시고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2).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베푸신 은혜와 이스라엘이 행한 범죄를 직접 목격한 산증인이었다. 그러므로 그들도 말을 할 수 있었다면, 그들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이스라엘의 불성실함을 정죄했을 것이다.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거하라(3).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종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어 네 앞에 행하게 하였었느니라(4)."

  여호와께서는 증인들 앞에서 자기 백성을 향해서 "내가 네게 무엇을 행했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했느냐?"고 물으셨다. 하나님은 만일 이러한 일이 있으면 그 증거를 제시해 보라고 요구하셨다(3).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의 죄를 고소하기 전에 먼저 그들에게 자기 입장을 변호할 수 기회를 주셨다. 여기에서 '괴롭게 했다'는 말(라아)은 이스라엘이 약속을 어기거나,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서 자신이 그들과 맺은 약속을 어겼거나,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주어 그로 인해 그들이 범죄했다면 그러한 사례를 제시해 보라고 요구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예를 제시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들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게 행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종노릇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은혜로 속량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어 그들이 약속된 땅으로 가는 길을 인도해주셨다(4). '모세'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한 지도자인 동시에 선지자였고(신 18:15-22), '아론'은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었으며(민 12:6;14:5,26;20:7,29), '미리암'은 여선지자였다(출 15:20).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셨을 뿐 아니라,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합당한 지도자들을 세워 주셨다.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의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추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추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의 의롭게 행한 것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5)."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향해서 "모압 왕 발락의 꾀한 일과 발락의 사주를 받은 브올의 아들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한 일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다. 발락 왕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서 종교의 힘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는 당시에 잘 알려진 점술사인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려고 사주했다. 그러나 그때에 여호와께서는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고 반대로 그들을 축복하게 만드셨다(민 22-24장). 또한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라!"고 요청하셨다. '싯딤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사건'은 미디안을 정복하고, 요단 강을 건넌 일, 그리고 여리고를 정복한 일이었다. 미디안인들 역시 발람의 꾀를 받아들여서 이스라엘 백성을 음행과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셨으며, 그 후에 그들을 유혹한 미디안을 치게 하셨다(민 25:1-18). 또한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수 있게 해주셨다. 그 후에 하나님은 철옹성과 같은 여리고 성을 손 하나 대지 않고 정복할 수 있게 하셨다(수 6:1-27).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신실하게 대해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5). 하나님은 상상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실하게 대해주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그들에게 신실하게 대해 주셨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과거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고, 즉시 죄에서 떠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행하는 것이 마땅했다.

 1-2. 하나님의 요구(6:6-8)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6)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7)"

  앞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향해 항상 신실하게 행해오셨다는 사실을 강조하셨다. 이제 미가는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답을 하고 있다. 이 대답은 이스라엘의 형식적인 종교 행위를 꼬집고,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그는 먼저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그는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지 알고 싶어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심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배할까?"에 있었다. 그들은 진정한 예배가 제물이나 예물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번제물 1년된 송아지가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6). 번제물 '1년 된 송아지'는 당시 유대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한 제물이었다(출 12:5; 레 9:2-3). 또 그들은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물같은 기름', 즉 수많은 희생제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자신이 낳은 맏아들을 하나님께 드리려고 생각했다(7). 가나안 사람들은 맏아들을 희생 제물로 신에게 드리는 일을 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러한 일을 행한 흔적들이 나타난다(왕하 3:27; 16:3; 사 57:5).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서 맏아들을 성전에서 드린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맏아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예물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물과 예물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으로 요구한 것은 제물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8)"

  이제 미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릇된 예배 태도를 지적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로 요약해서 말하고 있다.

  가. 공의를 행함

  미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첫 번째가 '공의를 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의를 행하는 것은 의로운 삶을 사는 것과, 모든 사람과 모든 일에 공평하게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제물보다 우리가 공의롭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나. 인자를 사랑함

  미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두 번째가 인자를 사랑하는 것, 즉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사랑한다'는 말(헤세드)은 언약에 대해 신실하게 행하는 사랑(또는 태도)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고 그 언약에 근거하여 그들을 신실하게 사랑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언약을 따라 그들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에게 준 율법을 따라 신실하게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제물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과 맺은 언약을 따라 신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다. 겸손히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마지막으로 미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겸손히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겸손한 태도로 창조주이시며, 자신들을 선택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원하신다. 물론 선지자 미가가 희생 제물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그는 단지 희생 제물로만 하나님을 만족시키려는 그들의 왜곡된 태도를 지적하려고 했을 뿐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언약의 백성으로, 공의와 인자를 행하고, 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것은 드리지 않고, 오직 희생 제물로만 하나님을 경배하려 했다. 그러나 미가는 이러한 외식과 형식적인 예배로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외쳤다. 우리는 제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공의와 인자와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가?

 1-3. 흉악한 죄(6:9-12)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완전한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하신 자를 순종할찌니라(9)."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미가의 대답에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재판장으로서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기 위해서 피고인 이스라엘 성읍을 향해 외쳐 부르셨다. 하나님은 완전한 지혜는 주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피조물로서 겸손히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자세를 의미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완전한 지혜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서 "너희는 매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그 형벌을 정하신 자에게 순종하라!"고 권고하셨다(6:9). 여기에서 '매'(마테)는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앗수르를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매로 사용하실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랑레이 취할 최선의 길은 '징계의 매'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다. 만일 그들이 이 매를 거부하거나 원망하고 불평한다면 그들의 고통은 한 층 더 커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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