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1.01.27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하나님의 방법으로 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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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방법으로 결정하기 ===릭 워렌 - 시 32:8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


낯선 장소를 찾아가는 데 보통 네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무작정 시도하면서 실패를 통해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남성들은 이 방법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휴가 기간에 그렇습니다. ‘지도는 없어도 돼, 찾아갈 수 있어. 그곳을 정확히 알고 있다니까.’ 목적지를 정확히 알 뿐 아니라 지름길도 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는 지름길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도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갈 곳을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지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출발할 때부터 지도를 보기 시작해 어떤 곳을 지나가든지 계속해 흘깃흘깃 지도를 봅니다. 하지만 저는 몇 주 전에 하나님의 뜻은 지도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한꺼번에 전부 보여주시는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한 번에 조금씩 단계적으로 보여주시길 좋아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전부를 동시에 보여주는 지도가 아닙니다.
세 번째는 나침반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북쪽으로 이만큼 가서 동남쪽으로 저만큼 간 뒤 서쪽으로 또 얼마만큼 가는 식입니다. 나침반을 사용할 때 문제점은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언제 출발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 우리는 보통 그런 것을 잘 모릅니다. 심지어 지금의 위치를 모를 뿐더러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 더욱 모릅니다.
네 번째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가는 것입니다. 최선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인도를 받는 방법이며 끝까지 함께 길을 가줄 누군가를 동반하는 방법입니다. 그분께서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그곳의 상황은 어떤지, 기후는 어떻고, 위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분께서 우리가 거쳐 온 곳과 가야 할 곳을 잘 알고 계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인도하시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시편 32편 8~9절에서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속이려는 자가 사방에 깔려 있는 곳에서 짐승들처럼 어리석게 행동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만 따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성령님의 인도를 어떻게 받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종종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환상이나 꿈 또는 이러저러한 초자연적 현상들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매우 일반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그렇다면, 무슨 계시를 받는다거나 하늘에서 천둥번개도 내리치지 않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인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인도 받는 9가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각 방법들 사이에 어떤 순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식도 아닙니다. 다만 지침들일 뿐입니다.

1. 긴장을 푸십시오
저는 아침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 싶은 첫 말씀이 ‘긴장을 풀어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에 하나는 너무 노심초사하는 것입니다. ‘과연 내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걸까? 혹시 그걸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하고 불안해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팽팽하게 맨 줄타기용 줄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마치 줄타기용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 한 번만 실수하면, 한 걸음만 잘못 디디면 끝장나 버리는 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불안해 하고 염려합니다.
우리가 노심초사하면 두 가지 일이 발생합니다. 방어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마음은 경직되는 바람에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실 수 없게 됩니다. 또 명료하게 사고할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은 불안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가 노심초사하는 것은 두 가지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하나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생각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가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책임질 게 아닙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책임은 그분께 응답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자녀들이 왔을 때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빠는 네 인생을 향해 어떤 뜻이 있어. 네가 그것을 따르면 아빠는 기쁘고, 너도 만사가 더 잘 풀릴 것이며, 가족 관계도 돈독해지고, 너는 삶의 목적과 의미가 더해질 거야.’ 그러자 자녀들은 ‘우리 아빠, 최고! 말해 보세요. 아빠의 뜻대로 따를 게요’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음, 그게 쉽지 않아. 네 힘으로 그게 뭔지 알아내야 한다. 사실 여기엔 함정이 있어. 네가 그걸 알아내야 해. 그러면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 하지만 아빤 말해 주지 않겠어’라고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런 아빠처럼 행동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뜻을 알기 원하시며, 또한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것은 그분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그냥 하나님을 신뢰하면 됩니다. 잠언 3장 5절에서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라며 권고하고 있습니다. 책임이 하나님께 있다니 우리의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습니까? 긴장을 푸십시오. 이어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노심초사하는 두 번째 이유는 모든 것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들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모든 일들에 대한 이유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따르고 순종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모든 것들을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긴장 풀기’는 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모두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노심초사해서 압박감을 느끼고 죽을 것처럼 피곤을 느낀다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기 때문에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 기꺼이 순종하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도 그분께 순종하기로 마음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헌신의 자세입니다. 다윗은 시편 40편 8절에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하고 찬양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 먼저 순종하기로 마음먹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에 발생하는 문제의 90%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의 전쟁터입니다. 해답은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우리는 미리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이런 게임 하기를 좋아합니다. ‘하나님, 당신의 뜻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그걸 따를지 말지 결정할 게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궁금증 많은 조르기 대장을 위해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네가 먼저 결정하라. 먼저 나를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 100% 순종하기 원해요. 어디든지 기꺼이 가고, 무엇이든지 기꺼이 할 게요’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시험해 보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꺼이 하려고 합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3. 하나님과의 사귐을 확신하십시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하나님과 사귐을 갖기 위해 우리가 깨끗한 양심을 지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고백하십시오. 로마서 12장은 하나님께 먼저 우리를 온전히 헌신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먼저 우리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확실히 모셔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기쁘시고 합당한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삶을 위탁하면 하나님께서 구체적인 사항들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인도로 성령님의 도움 받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4. 성경을 연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선 성경 말씀과 결코 충돌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삶에서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을 연구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성구 사전과 성경을 준비하셔서 원하는 주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에 관해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을 전부 연구하기 전엔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에 대해 성경이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살펴보기 전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 그에 대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바를 연구해 보십시오. 그에 대해 원리, 명령, 본보기, 약속들을 모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결혼해야 할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어떤 결혼을 해야 하는지 성경에서 찾아봐야 합니다. 대충 건너뛰면서 운 좋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 말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가야 합니다.

5.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야고보서 1장 5절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를 구하라고 거듭거듭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하루 5분씩 기도하시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하고 기도해 보십시오.
빌립보서 4장 6절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로마서 8장 26절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님께서 우리가 깨닫지도 못하는 말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무의식 속의 것들을 아시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기도 중에 있는 우리의 마음에 어떤 생각을 품게 해주시고 그분의 뜻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6. 사실을 직시하십시오
잘못된 지식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려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뇌를 주시고 엄청난 지혜와 지침들을 넣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확인해 보시길 원하십니다. 잠언 23장 23절에서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 할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19장 20절에선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고 기록하십니다. 우리 중에 만사(萬事)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항상 잘 풀려나가지 않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 상대자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전에 결혼해 버리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제공해 주는 일자리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기도 전에 그 일자리를 수락해 버리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저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다른 동네로 이사 가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물 흐르듯 가고 싶어요.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내버려 둘래요’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실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눅 14:28).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눅 14:31). 우리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사실을 파악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을 참되게 평가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영역에 나의 은사가 있는가? 나에게 선천적 재능과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있는가?’ 이런 방법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잠언 24장 6절은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counsellors)가 많음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조언을 구하십시오. 하지만 올바른 사람들, 경건하고 성숙한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떻게 조언을 들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이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 우리의 결정에 따라 이익도 손해도 입지 않을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도록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목사님, 저는 이사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제가 그 문제에 대해 중립적일 거라고 기대하는 거죠. 그러나 저는 한 성도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저를 놀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기도해 보겠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사 가지 못하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저는 그들이 이곳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런 문제에 관해서 제가 중립적으로 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의 결정에 따라 이익도 손해도 입지 않을 다른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이사 가고 싶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7. 소망을 점검하십시오
스스로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왜 그것을 원하는가?’ 이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시편 37편 4절은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노래합니다. 단지 우리의 필요만이 아닌 소원을 들어주시는 겁니다. 또 84편 11절은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찬미합니다. 그리고 145편 19절은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항상 하나님의 뜻과 100% 상반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걸 원해. 그러니까 하나님은 그걸 반대하실 거야’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주 우리 마음의 소망을 사용하십니다.

8. 믿음으로 결정하십시오
잠언 16편 9절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믿음으로 힘차게 행동해야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해답을 전혀 알지 못할 때,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주선 구조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 유도 시스템(guidance system)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선이 발사대를 떠나기 전까지, 그것은 2센트만큼의 가치도 없습니다. 오직 우주선이 움직이기 시작해야 유도 시스템이 작동에 들어갑니다. 우리가 큰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한다면 작은 방향타가 조금씩 배를 나아가게 합니다. 그 방향타가 조금만 방향을 달리 해도 배의 진행 방향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방향타는 배가 움직이기 전까지 전혀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차된 차를 나아가게 할 수 없습니다. 운전대가 잠겨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지도해 주시기 전에 우리가 먼저 일에 착수해 그 일이 잘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나요? 무슨 일이든 상관없이 시작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천둥을 내리치실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하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하실 것입니다. ‘네 마음의 확신대로 하려무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이미 알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걱정이에요. 실수하면 어쩌죠?’라고 걱정할 게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는 주저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앞서 나아가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수조차 그분의 계획 속으로 엮어 넣으십니다. 하나님께선 우리가 인간임을 충분히 고려하십니다.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십니다(시 103:14). 그래서 하나님께서 때로 우리가 잘못된 신호를 받는다는 것도 아십니다. 실수는 실수일 뿐이지 죄는 아닙니다. 저는 성경에서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의심하며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우리가 믿음으로 무엇인가 하다가 실수하는 편을 더 바람직하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는 노력했고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에 대한 보기가 사도행전 16장에 나옵니다. 이것은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놓치고 있는 원칙입니다. 사도행잔 16장엔 하나님의 뜻에 다가가는 바울의 방법이 나옵니다. 바울은 교회를 설립하면서 로마 제국의 지중해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세워야 하는 지역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런 다음에 행선지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사도행전 16장 6절에서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시아의 경계까지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려 했지만, 성령님께서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일행은 무시아를 지나쳐 드로아로 갔습니다. 그날 밤에 바울은 환상을 보았습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마게도냐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게도냐 사람은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 마게도냐의 필립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마게도냐는 오늘날의 그리스입니다. 바울은 환상을 본 즉시 마게도냐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이것은 참 인간적인 기사입니다. 장면을 떠올려 보십시오. 여기에 위대한 크리스천 지도자가 있습니다. 그가 아시아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로아로 내려가 ‘주님, 무슨 영문입니까?”하고 기다립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나는 네가 그리스로 가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바울은 무엇입니까? 먼저 행동하는 중에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문을 닫고 계신지 여쭤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구할 때도 유효한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시지만 멈춰 서게 하심으로써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케이와 저는 어떤 집을 사려 했습니다. 정말 전망이 좋은 집이었습니다. 저는 집의 외관이 어떠한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가족과 함께 넓은 농장에서 살았고, 집 뒤에 호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막힌 곳에 대한 공포증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전망만 따졌습니다. 집 밖으로 나서면 앞이 훤하게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무조건 집을 팔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값을 높게 책정해 줘도 싫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집을 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었지만, 주인은 우리에게 팔지 않고 그 이유도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몇 주 후에 돈(Don)이 그보다 전망이 3배나 좋고 8,000달러나 싼 집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그 집을 샀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런 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문을 닫으셨다가 다른 문을 열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실수할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믿음 안에서 실수한다면 하나님께서 그것조차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실 것입니다.
양이 길을 잃으면 목자는 어떻게 합니까? 양은 가장 어리석은 동물들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리도 자주 우리를 양에다 비유하는 것은 참 흥미롭습니다. 양은 본질적으로 길을 잘 잃습니다. 그러면 목자는 나가서 양을 찾아옵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다 양 같아서 … 각기 제 길로 갔”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성경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이란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죠?’라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분명하게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100% 확신할 수 있을 때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만약 확신할 수 있다면 그것은 믿음에 따라 사는 삶이 아니라 보이는 것에 따라 사는 삶일 것입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보이는 것에 따를 것이 아니라 믿음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일단 부딪혀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원하시는 어떤 뜻이 있다면 말씀을 통해 귀띔과 조언과 지침을 주실 것입니다.

9. 하나님의 뜻에 상황을 일치시키십시오
‘일치시키기’에 동그라미 치시기 바랍니다. 저는 상황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도록 하라고 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상황을 합치시키라고 권합니다. 저는 사실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며, 믿음으로 행한 다음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잠언 16장 1절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최종 결과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결정을 내린 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중에 하나는 상황이 그분의 뜻에 합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상황이 인도되도록 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상황을 어떤 결정 내리기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됩니다. 왜? 그렇게 되면 우리는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반응하는 사람이 돼 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황을 조절하는 대신, 성령님께서 상황을 조절하도록 해드리는 대신에 우리 자신을 조절하려 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상황의 지배를 받는 반응자로서 일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내린 올바른 결정에 대해 하나님께서 상황을 추가적 지원군으로 사용하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개인적인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케이와 제가 새들백으로 와서 교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 원리들을 적용했습니다. 먼저 긴장을 풀고 평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모임을 가질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2~3년간 기도해 온 문제였으므로, 결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어느 요일까지, 또는 지금 당장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보통 우리의 마감 시간과 매우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할 때 일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신앙 생활을 하면 할수록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시각은 언제나 완벽하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주님을 신뢰합니다’하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미리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든지 가겠으며,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세계 지도를 구해다 벽에 결어놓고 여러 달 동안 기도한 끝에,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해외가 아닌 미국에 머물도록 인도하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동안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케이는 지역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고, 저는 주일 저녁에 성경 공부를 인도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이미 알고 있던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자원 봉사자가 되어 더욱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사도행전을 택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에 대해 깊이 연구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기도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미국 지도를 펼쳐 놓고 각기 다른 도시들을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들백 벨리로 지역이 좁혀진 다음에, 새들백 벨리의 지도를 구해다 놓고 다른 거리들을 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서쪽 연안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베이,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네 곳으로 좁혀진 다음에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텍사스크리스천대학에 가서 1970년에서 1980년 사이에 새들백 벨리가 급격한 성장을 이룬 카운티들 중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지역임을 알아냈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으면 필요도 많고, 필요가 많으면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지역 전화번호부를 사서 새들백 벨리에 있는 모든 교회의 주소들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의 모든 목회자들에게 간단한 제 소개와 함께 지역의 가장 큰 필요들이 무엇인지 묻는 엽서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교회 성장에 관한 책들은 모조리 구해서 읽었습니다. 그 시기에 읽었던 책이 72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소망을 점검했습니다. 연구를 더해 갈수록 소망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신학교 마지막 학기에 케이는 저에게서 지도를 숨기기까지 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느라 히브리어를 공부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소망은 그렇게 컸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나님, 이제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다섯 교회에 지원을 부탁하며 찾아가 제가 세우고자 하는 훌륭한 교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아무런 호응도 없었습니다. 마침내 세 교회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진행이 너무나 더뎠습니다. ‘행동하겠니? 아니면 모든 게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니?’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저는 과감히 짐을 꾸려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렌지카운티로 이사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자 상황은 하나님의 뜻대로 진척되기 시작했습니다. 3주 안에 세 가지 다른 상황을 겪었습니다. 첫째 주에 우리 교회 1호 성도인 돈(Don)을 만났고, 콘도미니엄을 임대했는데 가진 돈이 없어 첫 달은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둘째 주에 빌 그레디란 목사님이 전화를 걸어와 도움을 주고 싶다며, 두 달 동안 임대료를 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셋째 주에 차고 세일하는 곳에서 유아실을 갖추는 데 필요한 모든 가구들을 37.5달러에 사왔습니다. 다음 날 댈러스에서 살고 있는 한 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우리를 돕고 싶다며 37달러짜리 수표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우리가 행동하기 전이 아니라 행동한 후에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놓고 우리와 게임을 벌이려 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뜻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합니다. 진정으로 알기 원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헌신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혹 놓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것마저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인도자이신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발걸음마다 인도해 주시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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